사랑의 성자 손양원 목사 일대기

사랑의 성자 손양원 목사 일대기

[ 교계 ] 순교 65주년 기념, '순교자의 길' 출판기념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1월 05일(화) 17:50
   

광복 70주년과 손양원 목사 순교 65주년을 기념해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이사장: 홍정길, 회장:정주채)가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순교자의 길' 출판기념회를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밀알학교 산돌홀에서 개최했다.
 
'순교자의 길'은 1902년 손양원 목사의 출생에서부터 1950년 9월 29일 순교, 그리고 순교 후 손양원 목사를 기리는 후배 목사들의 사랑을 세세하게 담고 있다.
 
편저자 신윤식 선교사는 지난 1992년 겨울 故 이광일 목사로부터 여수 애양원에 건립되는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에 전시할 자료의 복원작업을 요청받은 이후 1993년 1월부터 찢어지고 빛바랜 사진을 촬영하고 복원한 후 설명을 덧붙이는 등 손양원 목사의 흔적을 세상에 부활시키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신윤식 선교사는 "손양원 목사의 사랑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일생에 남겨진 사랑의 흔적들을 공감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손양원 목사의 일생을 더듬어 보았다"며 "그 사랑을 다 헤아리기에는 너무나 크지만 함께 공감하고 실천 의지를 갖게 된다면 충분히 감사할 일이다"고 출판 소감을 전했다.
 
손양원 목사는 1902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해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인의 피고름을 입으로 빨아내며 함께 사랑과 헌신의 삶을 살았으며,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이기도 하다. 특히 1948년 일어난 여순사건으로 두 아들을 잃었으나 그들을 죽인 원수 청년을 양자로 삼아 용서한 사랑의 사도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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