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월의 목회 계획: 화해 목회계획심화 시키는 달

2 월의 목회 계획: 화해 목회계획심화 시키는 달

[ 교단 ] 새 사역, 수정보완ㆍ검토하고 심화하라

이만규 목사
2016년 01월 05일(화) 16:53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고린도후서 5장 18-21절, 창세기 33장 1-4절)를 주제로 화해 목회를 시작하여 2016년을 한 달을 보낸 2월의 목회는 1월에 새로 시작한 사역들을 심화시키는 목회를 한다.

특히 모험적으로 시작한 새로운 사역에 대해 피드백을 받아서 사역을 수정 보완하고 심화 시키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은 금년의 목회의 연속성과 새로운 사역 방향이 무리 없이 진행되는지, 새롭게 임명된 봉사자들의 봉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검토하여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1월에 헌신예배나 수련회 등으로 다짐한 제직과 봉사자들의 결단을 구체적으로 사역 현장에서 승화시켜 나가도록 하기 위하여 영성훈련, 사역훈련(예배학교, 구역장학교 등) 등을 계획적으로 진행해 사역을 정착 시킬 필요도 있다.

또한 계속되는 사역이나 봉사자들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새롭게 일으켜 세울 필요도 있다.

2월은 특히 첫 주(7일)가 교회력으로는 산상변모일이고 수요일(10일)이 성회수요일로 사순절이 시작되어 2월은 사순절 기간이 된다. 따라서 2월의 목회는 사순절 기간의 목회이다.

일반적으로 사순절 특별 새벽기도회, 부활절 준비 등이 주된 목회활동이 될 것이다. 또 8일이 설날이어서 명절의 가정목회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고 각 급 학교의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됨으로 교육부서의 관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봄 심방 등 교구 목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으로 돌봄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필요하다.

 ㆍ예배목회
예배는 우리교단이 결정하여 시행중인 교회력을 따른 성서정과를 따라 예배 및 설교를 계획한다. 그 성서정과 본문을 금년 우리 총회 주제인 화해에 맞추어 해석하여 적용한다.

화해는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만 가능하고 성령의 역사는 진정성 있는 회개를 통하여 가능함을 고려 할 때 사순절 기간인 2월은 '회개'를 주제로 한 예배 설교에 가장 좋은 달이다.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말씀도 이 사순절 기간 동안의 주일 예배와 연계하여 주일 뿐 아니라 주중에도 경건한 영적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

전체 주제를 '회개 : 비움'으로 정하고 하나님과 그리고 가족과 이웃과의 화해 그리고 자신과의 화해(회개)를 경험할 수 있는 예배로 기획함이 좋다. 이는 자신과 가정 그리고 교회와 사회의 치유를 의미하기도 한다.

 ㆍ사순절과 훈련목회

목회는 성도들을 통하여 사역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역을 통하여 성도들을 세우는 것이어야 한다.

2월은 1월에 시작한 각종 사역을 심화시켜서 정착시키는 달이라고 할 수 있다. 2월은 성도들을 위한 각종 훈련의 좋은 기회이다. 각종 훈련학교를 통하여 사역 훈련도 가능하다. 2월 첫 주에 있는 설날은 가정을 세우는 기회로 선용하면 좋다. 부흥회나 사경회가 계획되었다면 이때가 좋을 것이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2월에 Ms4steps 훈련이 시작되고 예배학교, 구역장 학교, 디아코니아훈련, 청년교구 동계 수련회, 주니어 만남수련회, 만남수련회, 영성수련회가 계획되어 있다.

 ㆍ돌봄과 선교 목회

교구를 통한 교인 돌봄이 시작되고 교구 구역 활동을 통한 선교목회 역시 2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겨울 동안 잠시 쉬던 구역 모임이 시작되고 교구 활동이 선교운동으로 펼쳐지도록 각 교구 사역이 정착하는 시기이다.

교구 구역 마다 자신의 선교대상을 확정하고 구체적 선교 시행 방법을 결정하는 때이다. 이는 물론 교구, 구역을 기능적으로 조직하고 교구가 단순히 교인 돌봄 뿐 아니라 사회선교의 전초 기지로 활용하는 교회의 경우이기다.

이제 교구나 구역을 교인 돌봄을 위한 교회 행정 조직이 아니라 지역 선교를 위한 사회선교센터(지역전도, 봉사 등)로 사역하게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각 교구 구역 마다 어디에 무엇을 위하여 어떤 종류의 선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교역자의 지도로 확정시행할 필요가 있다.

 ㆍ설날과 가정 사역 목회 

2월을 시작하는 첫 주가 설날과 사순절이 함께 있는 주간이다, 자칫하면 설날의 축제 분위기가 사순절의 경건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설날을 마냥 들뜨고 즐기는 명절이 아니라 다시 한 해를 시작하는 경건한 기독교 명절로 승화시켜서 신앙적인 명절로 지키도록 가정 목회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각 가정의 설날 예배와 성묘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 설날의 신앙적 의미와 하나님께서 주신 새해의 가정에 임하실 하나님의 축복과 또 가정이 드릴 신앙적 헌신을 결단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참된 기쁨과 행복은 들뜬 놀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지한 경건에 있음을 알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순절로 들어 갈 수 있도록 가정목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ㆍ새 학기를 위한 교육목회

그리고 2월은 주일교회학교의 사역의 기초를 든든히 세워야 하는 달이다. 아동들의 1, 2일 정도의 계절학교를 열어 새로 편성된 반편성과 신임교사들과의 관계를 잘 세우고 새로운 학습 교제를 통한 성경공부나 신앙 훈련의 터를 든든히 할 필요가 있다. 또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를 시작하기 위한 신앙적 준비에도 관심을 기우려야 한다. 그래서 새 학기를 시작으로 변화되는 환경에도 흔들림 없는 교육이 가능하도록 기초를 놓게 될 것이다.

이상과 같이 2월의 목회는 각종 목회 사역과 사역자들의 헌신을 심화 시키는 목회를 하고 특히 사순절과 설날 절기의 의미를 살려서 진정한 화해와 사랑을 삶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목회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 사역계획과 방법은 총회 주제를 따라 목회를 계획한 2016년 신양교회 목회계획서 '사막이 낙원되리라'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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