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 목사의 옥중서신' 발간

'손양원 목사의 옥중서신' 발간

[ 교계 ] 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12월 30일(수) 10:31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가 가족, 그리고 교회 성도들과 주고받은 옥중(1941~1945) 서신이 책으로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이사장:이성희)는 손양원 목사의 순교정신 계승 사업으로 추진 중인 '손양원 전집 발간' 제1집 '손양원의 옥중서신(도서출판 넥서스 CROSS)'을 지난달 2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1부 현대어 번역과 2부 활자와 사진 원본으로 구성된 책자는 손양원 목사가 옥중에서 실제로 주고받은 73편의 편지 원본을 담았고, 대중들이 읽기 쉽도록 현대어번역 작업을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또 손양원 목사의 편지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21세기의 자녀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난 앞에서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크리스찬의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삶의 의미와 방향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사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는 "손양원 목사의 눈물과 땀이 밴 친필 편지 원문을 보면서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손양원 목사님의 옥중서신을 통해 하나님은 영광 받으시고, 한국교회가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목사는 "이번 책자 발간에 있어 많은 문서들이 부식돼 손양원 목사님의 모든 기록을 데이터화하는 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는 앞으로도 손양원 목사님의 순교정신을 계승하고,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98회 총회는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사업회를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2014년 사단법인 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를 설립하고 손양원 목사의 순교신앙 계승 및 기념사업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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