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교회 사랑의 쌀 6000여 포 어려운 이웃에 전달

동안교회 사랑의 쌀 6000여 포 어려운 이웃에 전달

[ 교계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5년 12월 23일(수) 17:15

동안교회(김형준 목사 시무)는 성탄절을 맞아 지난 17일 동대문구청 광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8천여 성도가 동참해 모아진 사랑의 쌀은 백미 10kg 6637포(1억 6000만원 규모)로, 동대문구청에 3000포를 기탁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으며, 나머지 부분은 남대문 쪽방촌과 서울시를 통해 차상위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형준 목사는 이날 쌀 전달식에서 "굶주리는 이웃이 한 명도 없도록 나누는 것이 쌀 나눔의 목표"라며, "어려운 이웃이 가장 좋은 쌀로 밥을 지어 드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회 관계자들이 직접 밥을 지어 먹고 품평서를 작성해 우수한 품질의 쌀을 선택했고 장애인 복지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기업을 통해 쌀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또 "3000포가 소외된 계층에게 충분한 양은 아니겠지만 교회가 어려운 이웃에게 늘 관심과 사랑을 갖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강병호 부구청장은 "동안교회는 사랑의 쌀나누기 뿐만 아니라 동안복지재단을 통해 매년 저소득층을 위해 2억원에 가까운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07년부터 매해 성탄절마다 사랑의 쌀을 나눠온 동안교회는 이외에도 부활절에는 식료품이 담긴 기쁨나눔상자 3000여 개 전달, 결식학생 지원, 생활이 어려운 100가정 지원,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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