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한국교회의 대표적 순교자 주기철 목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드라마 '일사각오 주기철'이 오는 25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영된다.
　
주기철목사기념사업회 후원으로 제작된 이번 다큐 드라마는 일제의 잔인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횃불이 되어 '일사각오'의 길을 걸어간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그렸다.
　
1897년 11월 25일 경남 창원 출생인 소양 주기철 목사는 1938년부터 1944년까지 5차례에 걸쳐서 총 5년 4개월간의 투옥생활을 하면서 신사참배 반대운동과 신앙수호운동의 지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1944년 4월 21일 숱한 고문 끝에 평양형무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주기철목사기념사업회와 경남노회， 창원시 등의 노력으로 지난 3월 24일 주 목사가 태어난 경남 창원에서 순교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주기철 목사의 사상과 신앙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주기철목사기념관이 개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