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세상 건설, 문화예술 교류로"

"평화로운 세상 건설, 문화예술 교류로"

[ 교계 ] 상생평화 국제포럼 열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2월 15일(화) 16:04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상생평화 국제포럼(공동조직위원장:김용복)'이 지난 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회의실에서 열려 전세계의 평화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사)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과 제주YWCA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국제포럼은 문화예술을 통한 갈등해소와 전세계가 하나되는 평화의 장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오는 2016년 제주도에서 열릴 제1회 세계문화예술 평화섬 축제의 행사를 준비하는 대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첫번째 발제를 한 토 스위힌 교수(유엔평화대학)는 '유엔대학 시각에서 본 평화와 사회적 경제, 한반도 평화 아젠다' 제하의 강연에서 "사회적 경제는 이윤을 추구하기 보다는 인민의 사회복지를 위해 이뤄지는 경제활동, 특정한 국가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를 망라해 자원과 재화를 나누는 경제"라며 "사회적 경제 활동은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공동체 전체를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아프리카의 평화와 사회경제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한 로가테 음샤나 박사(탄자니아 에코라이프센터)는 "아프리카의 전쟁과 폭력은 종족, 인종적으로 갈라져 있기 때문이 아니라 빈곤과 사회적 소외가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이외에도 정치적인 기구의 실패, 다국적 기업의 자원 탈취 등을 둘러싼 폭력이 발생되고 있어 세계 열강들이 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스칸디나비아의 평화 프로세스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발제한 존 존스 박사(노르웨이)는 "1969년 노르웨이에서 유전이 발견됐을 때 이것이 사회적 경제를 위협하리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국유화되어 펀드를 형성하고 복지국가, 사회적 경제의 길로 가게 됐다"며 "평화를 추구하는 이들은 추한 것을 숨기기보다 드러내며, 작은 일이라도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평화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생평화 국제포럼은 서울에서의 포럼 후 제주도로 장소를 옮겨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평화공원 및 국제컨벤션 센터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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