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책속의 보화를 찾자' 캠페인

2015년 12월 '책속의 보화를 찾자' 캠페인

[ 문화 ] 기독교 조직신학개론, 아가페 스토리 바이블 등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2월 08일(화) 16:26

2015년을 시작한 지도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마지막 달이 되었다. 한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반추와 새 비전 수립을 해야할 귀중한 시기에 책과 함께 그 마지막 2015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2016 예배와 강단(김종렬 엮음/기독교문사)
 
지난 25년 동안 한국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속사를 기억하고, 회상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대망하면서 예배드리고 설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예배와 강단' 2016년편이 출간됐다. 이 책은 교회력과 성서정과에 따라서 주어진 설교본문과 병행본문을 꼼꼼하게 읽고 석의와 해석, 그리고 깊이 있는 기도와 명상을 통해 한 편의 설교 쓰기, 즉 '본문 읽기에서 '설교 쓰기'까지의 한 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CD에는 본문전체를 PDF파일과 한글파일이 수록되어 있다.
 

#기독교 조직신학 개론(다니엘 L. 밀리오리/새물결플러스)
 
오랫동안 기독교 신학의 표준적 입문서 역할을 해온 '기독교 조직신학 개론: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은 전통적인 교리를 신선하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할 뿐만 아니라 현대 신학의 새로운 목소리를 경청하되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책은 전면개정판으로 제1판을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수정하고 보완한 책이다. 책 전반의 내용을 최신 정보로 개정하고 확대했을 뿐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두 개의 장을 추가한 것이 특징.
 

#악과 고통, 그리고 시련의 문제(앤드류 밀러/형제들의집) 
 
'고통의 불꽃 가운데 있는 이 세상의 욥들을 위한 메시지'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고통에 관한 통찰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은 감당할 수 없는 고난과 시련의 폭풍의 매몰찬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려본 사람, 그래서 고통과 시련이 가져오는 엄청난 파괴력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진정 하나님이 계신가?'라는 의문과 의구심을 넘어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안에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절기 따라 가는 길(손윤탁/따스한이야기)
 
대강절을 비롯해 성탄절, 송년주일, 종려주일, 성령강림절, 추수감사절 삼일절, 설날, 추석 등의 절기에 따른 설교를 모아 놓은 책이다. 저자인 남대문교회 담임 손윤탁 목사는 "시중에 많은 설교집이 나와 있어 그 중에 한 권 끼이는 정도라면 구태여 비싼 비용을 들여가면서 설교집을 출판할 이유가 없다"며 "이 책은 절기 설교만 따로 정리한 자료집으로 절기 설교 자료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자료집이 되길 바란다"고 이 책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
 

#성령과 그리스도인(오태열/도서출판 선우)
 
프란시스 베이컨(1561-1626)은 객관적 진리의 길을 방해하는 것을 감각, 선입견, 선전 내지 군중심리, 도그마, 철학이라고 지적했다. 성경 해석에 있어서 신앙적 주관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기에 성경 말씀의 객관성과 성령 체험의 주관성이 잘 조화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오태열 목사가 성역 30주년을 맞이해 평소 관심 분야인 성령에 관한 집필을 시작, 성경 말씀의 객관성을 날줄로 하고, 성령 체험의 주관성을 씨줄로 한 성령론 연구서를 펴냈다.
 

#아가페 스토리 바이블(아가페출판사)
 
현재 성경의 장, 절 구분은 1204년 S. Langdon과 1551년 R. Stephanus가 만들었다. 그 이전까지 성경은 장과 절의 구분없이 전체 스토리로 읽혀왔던 책이다. '스토리 바이블'은 '아가페 쉬운성경' 본문을 이용하여 장, 절을 없애고 원래 장, 절로 나눠지지 않았던 처음의 성경처럼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성경이다. 딱딱한 성경이 아니라 옆에서 이야기를 듣듯, 소설을 읽듯 자연스럽게 들리고 읽혀지는 성경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언어로 다정하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삶이 들려준 이야기(안상배/맑은샘)
 
40여 년 목회를 해오며 평생 일기를 써온 저자는 성지교회의 담임이기도 하고, 지난 2007년 문예사조에 시로, 2009년 시와 산문에 수필로 등단한 문학가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칠십 평생 세상을 살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보고 들으며 생각했던 것들이 기록되어 있다.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쓰다 보니 매끄럽지 못한 면도 있지만 이를 미화하기 보다 솔직하게 쓴 글들이 더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하나님의 종은 종다워야 한다'는 그의 목회철학이 글 곳곳에 스며있다.
 

#순천이라 불러 주세요(김종기/창조문예사)
 
크리스챤문학, 문예사조, 현대시조로 등단한 김종기 열 번째 시집이 출간됐다. 이번 시집에는 '밤 기차', '그네의 가을 단풍', '순천이라 불러 주세요', '그리운 소년의 산천', '선대에 대하여", '석교 옆집', '눈시울을 적시는 기쁨들' 등 총 12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집에는 시인의 고향인 순천의 하늘, 땅, 사람을 노래한 시들만 모아 놓은 것이 특징. 시인이자 목포대 명예교수 허형만은 이번 김종기 시인의 시집을 일컬어 '수구초심의 간절한 노래'라 평하기도 했다.
 

#하나님나라와 디아코니아(김한호/한국디아코니아연구소)
 
디아코니아 목회로 유명한 김한호 목사가 성경을 바탕으로 한 이론과 실천이 접목된 디아코니아 교재(인도자용과 학습자용)를 발간했다. 저자는 한국교회의 디아코니아에 대한 관심과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총회를 비롯하여 전국 단위의 노회 및 교회의 목회자 그리고 해외 선교지의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디아코니아 세미나’를 실시,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성경이 말하는 봉사의 원리를 교회가 제대로 파악해 이를 교회현장에 바르게 실천하고 적용하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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