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당회, 축복의 기회

정책당회, 축복의 기회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5년 10월 20일(화) 09:59

10월과 11월 중에 모이는 한국교회의 각 정책당회는 우리를 시험하는 악한 영들과 세속적인 도전들과 모든 이기주의적인 욕망들과 탐욕들을 물리치는 축복의 기회이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정책당회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의 일들을 점검하며, 새해의 계획을 세운다.

교회마다 전통과 문화가 있어서 독특한 내용과 형식으로 정책당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책당회는 세속적인 도전들과 위기의 상황들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임하게 하는 특별한 하나님의 역사요 축복의 기회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고려하고 검토하고 결단하여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로 정책당회의 중심주제는 어떤 사역이나 일이나 정책이나 계획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을 교회와 세상에 충만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교회는 사업단체가 아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교회의 구심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이다.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한 교회는 언제나 하나님의 신비와 기적이 있는 교회가 될 것이다.

둘째로 정책당회는 사람들의 생명을 존중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높이고 사람들의 생명을 축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의논하고 점검하고 결의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고 당회를 세우고 사명을 수행하게 하는 목적은 하나님께서 이처럼 사랑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사람들의 생명이다. 생명을 위태롭게 하거나 차별하거나 무시하는 어떠한 정책이나 계획도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것들이다.

셋째로 정책이나 계획이나 선언이 중요하지만 그것들이 교회를 지탱하거나 교회를 복되게 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를 축복하고 아름답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하게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의 역사이다. 정책당회는 정책의 완전을 구하기보다는 성령님의 충만을 구할 것이다.

넷째로 정책당회는 좋은 정책을 위해서 기도하여야 하지만 그보다는 좋은 관계를 위하여 기도할 것이다. 정책의 약점들은 하나님께서 보완하실 것이지만 악화된 관계는 교회의 미래를 위태롭게 만들 것이다. 정책당회는 하나님의 임하여 역사하시는 교회이다. 당회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될 때에 온 교회는 아름다운 교회로 변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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