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M 총회, 준비 만전

CWM 총회, 준비 만전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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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2일(월) 18:45

'세계선교협의회(CWM)'가 2016년 6월 제주에서 총회를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세계선교협의회'는 근대 선교의 효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신개념 세계선교의 길을 열어왔다. 현재는 전 세계 31개 교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교단은 1989년에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이미 우리 교단 총회에서는 '세계선교협의회' 총회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성공적인 총회가 되게 하기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배, 성경공부와 문화체험 등으로 진행될 내년 총회는 40개국에서 250여 명의 회원교회 대표들이 참석하여 앞으로의 세계선교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별히 내년 총회가 제주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장로교회의 최초의 선교지, 한반도의 분단 상황, 다문화 가정의 유입, 환경과 창조질서의 보존 그리고 기타 사회적 문제가 총회에서 함께 다루어질 수 있도록 총회준비위원회에서는 준비에 돌입하였다.

2016년 '세계선교협의회' 총회의 주제는 '치유 : 행동하는 희망'(Healing: Hope in Action)이다. 선교는 단순히 개인영혼의 구원이나 복음전파가 아니라 고통당하는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는 새로운 선교개념으로 총회가 진행될 것이다. 특히 해수면 상승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들에 대한 관심,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물 부족에 허덕이는 백성들에 대한 관심, 내전으로 말미암아 삶의 터전을 떠나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가는 난민들에 대한 관심 등 모든 회원교회들과 인류에게 희망 주는 총회가 될 것이다.

우리교단 제100회 총회의 주제는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이다. '화해'의 깃발을 높이 든 우리교단이 '세계선교협의회'의 주제인 '치유'의 깃발도 함께 드는 것은 절묘한 조화이다. 우리교단의 주제와 '세계선교협의회'의 주제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교단은 '세계선교협의회'가 파송한 토마스 선교사가 한국교회 최초의 순교자라는 인연으로 회원교회가 되었다. 우리교단은 '세계선교협의회'를 통하여 많은 것을 얻고 배우며, 동시에 많은 것을 주고 공헌하였다. 우리교단이 '세계선교협의회' 제주 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교단의 모든 교회가 협력하는 것은 회원교회로서의 의무요 세계화 시대에 세계선교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성숙한 교회의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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