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총회 위한 기구개혁

건강한 총회 위한 기구개혁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5년 09월 07일(월) 16:58

총회 기구개혁의 새로운 원칙과 방향을 점검해 보고자 금번 총회 기구개혁위원회는 조사방법론에 의거 타당성 있는 의견조사 설문을 실시하였다. 1987년 제72회 총회부터 논의가 시작된 총회 기구개혁은 2001년 제85회 총회에 이르러 기구개혁종합시행계획으로 확정되었다. '정책총회ㆍ사업노회ㆍ훈련원'이라는 삼각구도를 중심으로 한 총회 기구개혁은 시대의 흐름에 맞춘 개혁적인 총회조직모델로 국내외 교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었다. 이러한 총회 기구개혁안을 기조로 우리 총회는 12년 동안 운영되었지만 아직까지 그 실행은 미미하여, 제100회 총회를 맞이한 우리는 과감한 결단으로 개혁을 실행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금번 총회 기구개혁에서 실시한 객관적인 의견조사 결과에 의하면 기구개혁의 과제를 세심하게 매뉴얼로 만들어 빨리 시행하자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사업능력이 부족한 노회는 인근 노회끼리 사업을 연대하고 총회가 재정과 인력을 축소하여 노회로 이관하면 정책총회ㆍ사업노회도 가능하다는 응답이 무려 94.9%나 된다.

총회본부의 별정직 축소하자는 견해, 총회업무의 재분장, 총회 직원 퇴직연령의 조정과 퇴직제도의 개선, 임금피크제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기구개혁전권위원회를 한시적이라도 두어 과감하게 개혁하자는 견해가 80% 정도나 된다. 그 밖에도 부서 실행위원회 및 각종 소규모 회의를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 회의가 가능한 화상회의실을 만들어 회의를 함으로 총회예산을 줄이는 것과 부총회장 선거운동기간을 2개월에서 1개월로 줄이자는 것, 총회회의를 3박 4일로 하되 마지막 날 정오로 폐회하자는 주장, 특히 총회 총대를 15년 정도로 한정하여 젊고 능력있고 다양한 인재를 폭넓게 유입시키자는 것과 총회상임부서 및 위원장을 1인 2회까지만 제한하자는 주장 등도 높은 호응도를 얻었기에 과감한 실행과제로 대두 되게 되었다.

지금까지 총회본부개혁, 회의개선, 주제의 효과성, 선거제도의 혁신 등 다양한 부문의 기구개혁안에 대한 과학적 전문적 진단과 분석을 이미 실시한 바 있고, 그 처방안도 제시하였지만 결국 실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금번 100회 총회를 기점으로 이제는 총회 기구개혁 실행에 초점을 맞추어 과감하게 실행하여 건강한 총회로 거듭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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