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선거문화 정착 '기대'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 '기대'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5년 08월 31일(월) 17:00

매년 각 교단의 총회를 앞두고 '선거'문제가 핫이슈로 등장하곤 한다. 특히 본교단의 선거 문제는 이런 저런 이유로 구설수에 오르기 일쑤였으며, 때로는 언론의 주목을 받아 왔다. 그러나 100회기 총회를 앞두고 이전과는 다르게 선거와 관련된 잡음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 후보가 불공평하다는 이유를 들어 문제를 제기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긴급 소집되기는 했지만, 관계 기관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진행 될 수 있게된 공로는 우선 부총회장 후보자들에게 돌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선거를 주관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야 한다. 또한 이 선거 분위기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모두의 소망이다.

이제 대망의 100회 총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며 달려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때에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

이전 선거 과정을 보면, 총회가 임박해 지면서 조용했던 선거 분위기가 뜨겁에 달아오르는 경향이 있었다. 상대방을 비방하는 흑색 선전이 난무하고, 금품이 오가는 사례도 확인되곤 했다. 이러한 불법 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되고, 때로는 이 문제가 정치적인 문제로까지 확대돼 공방이 오고가는 사례도 있었다. 결국 막판까지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뤄지길 바란다.

이번 100회 총회에서 진행되는 선거는 누가 보더라도 우려할 만한 일이 없었다고 평가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잘 해왔듯이 남은 일정도 잘 마무리 될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100회 총회에서 시작된 바른 선거 문화가 다음 총회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이번 총회 선거가 유래없이 깨끗하게 진행되면서 이미 다음 총회 부총회장 출마 예정자들에게 관심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모처럼 시작된 바른 선거문화가 또 다시 혼탁해 진다면 우리교단은 더이상 바른 선거문화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선거를 이끌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와 부총회장 후보들을 격려하며, 끝까지 깨끗한 선거 문화가 이어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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