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최선

열정과 최선

[ 예화사전 ] 예화사전

임인채 목사
2015년 05월 25일(월) 15:43

'랄프 에머슨'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열정 없이 얻을 수 있는 위대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류 역사에서 열정 없이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앙과 삶에서 직장 생활이나 사업에서 열정 없이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GE의 전 회장이었던 잭 웰치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 중에 첫 번째로 열정을 꼽았다. 승리와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다. 잘 되고 있는 기업이나 부흥하고 있는 교회의 분위기를 보면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리더와 팀원들의 모습에서 뜨거운 열정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들은 마지못해서 억지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나의 일이라고 하는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자기의 일에 열심을 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세일즈의 신이라고 불리었던 '하라이치 헤이'라는 사람이 현역에서 은퇴할 때 한 기자가 영업을 잘하게 된 비결을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그저 남보다 더 많이 걷고 뛰었을 뿐입니다." 그리고는 신발과 양말을 벗은 후 발톱이 뭉게지고 굳은살이 두껍게 박힌 발을 보여 주었다. 그는 덧붙여 말하기를 "제가 세일즈를 하고 있지 않을 때는 세일즈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세일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을 때는 세일즈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하였다. 이 사람은 자기의 일에 대해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기에 '세일즈의 신'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근래에 필자의 교회에서 부흥회를 개최하였는데 강사 목사님이 반복적으로 강조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첫째,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시시하게 생각하지 말고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자. 둘째,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시시하게 생각하지 말고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자. 셋째, 지금 이 시간을 시시하게 생각하지 말고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자.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라는 말이었다. 별것이 아닌 것 같으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바로 여기에 성공과 축복의 비결이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 내가 하는 일과 만나는 사람과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어찌 잘못될 수 있겠는가? 이런 사람은 반드시 잘 될 수밖에 없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의 잘못이 무엇인가? 그는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열정도 없었다. 그는 주인에게 손해를 끼치지는 않았으나 주인은 그에게 엄한 벌을 주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지금 나에게 맡겨 주신 일을 귀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실 때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셨다. 주님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복음 전파와 치유 사역과 가르치는 일에 혼신을 다하였다. 바울 사도 역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자기의 생명을 걸고 최선을 다하였다. 그는 사도행전 20장 24절에서 복음 전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자기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고백하였다. 이러한 그의 최선을 다한 열정이 결국 로마를 복음화시켰다.

지금 우리 한국 교회에 필요한 것은 과거의 열정을 회복하는 것이다. 우리의 식어진 가슴에 다시 불을 붙여야 한다. 그리할 때 다시금 부흥의 불길이 뜨겁게 타오르게 될 것이다.

임인채 목사 / 동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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