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농부와 랍비

어떤 농부와 랍비

[ 예화사전 ] 예화사전

민경설 목사
2014년 10월 28일(화) 15:47

탈무드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농부와 랍비의 이야기다.

농부가 랍비에게 인생 상담을 한다. "우리 집은 너무 좁고 자식들은 많고 아내는 천하의 악처로서 정말 한집에서 살기는 너무 좁고 어렵고 힘듭니다. 방법이 없습니까?" 물으니 랍비가 대답한다. "양을 어디에서 키웁니까? " "밖에 양 우리에서 키우지요." 그러자 랍비는 말한다. "그 양을 집안에 들여다 키우세요!"

얼마 후에 그 농부가 쫓아와서 말한다. "정말 힘듭니다. 악처에다 양에다 정신이 없습니다." 랍비가 또 말한다. "오리는 어디에서 키웁니까? 오리까지 집안으로 들여서 키우세요."

그 후 농부가 또 달려 왔다. "정말 죽을 지경입니다. 악처에다 많은 애들과 양에다 오리에다 집안이 말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랍비가 말을 한다. "그러면 양과 오리를 밖에다 내다 키우세요."

그런데 얼마 후에 농부가 기쁨의 얼굴로 쫓아왔다. "랍비여 우리 집이 궁전같이 넓어졌고 너무 좋아졌습니다."  같은 집, 같은 부인, 같은 아이들인데 왜 넓어 보이고 행복할까요? 이처럼 마음이 바뀌고 생각이 달라지면 환경은 복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근본적으로 마음이 달라지고 내 자신이 변하는 길은 주님 안에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17세기 프랑스의 유명한 수도사였던 '로렌스 부라더스'는 몸이 불편한 절뚝발이였습니다. 수도원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했다. 청소를 하고 포도주를 나르고 부엌에서 접시를 닦고 했지만 그는 늘 성령 충만한 밝은 삶을 살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느냐"고 물으니 그때 유명한 말을 했다. "나는 부엌의 접시를 닦을 때 그것을 주님의 접시를 닦는 마음으로, 화단의 청소를 할 때도 주님의 정원을 청소하는 마음으로 한다."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면 삶이 변화되고 새로운 삶이 열릴 것이다. 주님 안에 거하면 모든 삶이 변화될 수밖에 없다.

민경설 목사 / 광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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