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국을 보았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

[ 예화사전 ] 예화사전

김충렬 목사
2014년 09월 01일(월) 13:55

뇌와 의식의 작용에 관해 뛰어난 업적을 쌓은 세계적인 뇌의학 권위자이자 하버드 신경외과 의사였던 이븐 알렉산더 박사는 7일간의 신비한 경험을 '나는 천국을 보았다'라는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는 인간으로서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 한부분의 기능이 완전히 멈춘 희귀한 뇌손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의사들은 모든 생명 연장 기구의 철수와 함께 생물학적 사망 판정을 내리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7일 째 되는 날에 그는 눈을 번쩍 뜨면서 현대의학이 판정한 죽음의 문턱에서 이 세상으로 되돌아왔다.

그의 임사체험기는 생명에 대한 현대과학의 정설을 뒤엎고, 죽음의 의학적 금기를 깬 세기적인 사건이 되었다. 그의 생생하고도 기적적인 이야기는 과학적이고 물질적인 세계관을 지닌 지식인들은 물론 완전한 자유의 길을 찾는 일반 독자들에게까지 뜨거운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며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놓고 있다. 임사체험이 진짜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극도의 스트레스에서 뇌가 만들어내는 환상에 불과하다고 믿고 있었던 그가 그 7일간의 뇌사상태에서 죽음 너머의 세계를 체험하고 다시 살아나면서 대전환을 겪는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확신한다.

"나는 지상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나 저 너머의 세계에서 만난 존재들을 위해서나, 내가 경험한 것이 진실이고 사실이며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내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그러하다. 나의 여정은 단지 사랑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그리고 우리 모두가 서로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에 대한, 결국 존재 자체의 의미에 관한 것이다. 그 세계에서 나는 내가 누구인지를 배웠고, 다시 돌아와 보니 이곳에서 나의 정체성에 관한 마지막 가닥들이 마저 채워졌음을 깨달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죽은 자의 부활을 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마 22:31-32)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오히려 완전한 생의 시작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부활과 영생을 믿기 때문이다. 꼭 알렉산더 박사와 같은 경험이 아니더라도 우리에게도 천국의 경험이 필요하며, 천국을 보게 된다면, 우리 역시 육체의 남은 때를 살아가는 가치관의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김충렬 목사 / 영세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