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총회, D - 100

제99회 총회, D - 100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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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02일(월) 17:08

제99회 교단 총회가 이제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총회는 우리 교단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이다. 제99회 총회를 앞두고 각 노회들의 헌의가 속속 상정되고 있으며 또 1년간 교단을 이끌어갈 부총회장 후보 예정자들도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성공적 총회 개최를 위해 성실히 준비하는 일이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총회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먼저 은혜로운 분위기 속에서 총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총회 회의는 장자교단의 품위와 질서를 지키며 은혜 가운데 진행되어야 한다. 회의가 잘 안된다면 그것은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사안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준비한 만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되는 것이 회의이다. 중요한 안건에 대해 미리 절차상의 문제를 연구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총회는 모든 총대들이 품위와 질서를 지키며 차분함 가운데 치러질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100주년을 바라보는 성숙한 총회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 교단은 성숙한 총회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제98회 총회부터 회무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앞당겨진 일정 속에 많은 회무를 시간 내에 처리하기 위해 총대들은 총회보고서를 사전에 숙지하고 회의규칙을 준수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총회장 선거에 있어서도 선관위의 노력과 총대들의 협력가운데 금권선거, 지역구도 등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총회가 점점 성숙해져 가고 있다는 증거다.

셋째,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는 총회로 준비해야 한다.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총회는 여러 분야의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총회 본부는 각 부서와 위원회를 통해 한 회기 동안 세심하게 준비하여 완벽한 회의안과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 노회를 통해 선임된 총대들은 250만 성도들의 대표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총대로서의 의무를 성실하게 감당해야 한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발언하고 나머지는 구경하는 회의가 아닌 함께 결정하고 함께 공감하는 한국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총회로 만들어 가는 이번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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