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사마리아인> 양평동교회 유성선 장로

<선한사마리아인> 양평동교회 유성선 장로

[ 선한사마리아인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2월 27일(목) 13:50
   
▲ 유성선 장로.

유성선 장로(영등포노회 양평동교회)는 성경을 끼고 산다. 교만해지거나 심적으로 괴로울 때 바로 잡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까지 성경 50독을 마쳤다. 평생 500독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년에 10독을 할 때도 있었다. 본인이 표현하기를, "신앙의 중심이 흐트러질 때 성경을 자주 펼쳤다"고 하니, 10독을 한 그 해는 유난히 삶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모든 말씀이 달콤하지만 시편 23편이 가장 감동을 주고 큰 위안이 됩니다. 특히 시편과 잠언에서 생활의 지혜를 자주 얻습니다."

금융사업을 하는 유 장로는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고, 세상 속에서 '맛을 잃은 소금'이 되지 않기 위해 평소 신앙 단련을 철저히 하고 있다. 성경 통독이 그렇고, 금식기도 또한 정기적으로 갖는다.

유 장로는 "금식기도원에 자주가는데, 보통 4일 정도 금식을 한다"며 "금식기도를 하면 마음이 정화되고 나태해진 생활습관을 추스리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유 장로는 모태신앙인이다. 학창시절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믿음생활은 비교적 열심이었지만 사업을 하며 신앙 성장이 다소 주춤해졌다.

그는 한때 잘나가던 음반회사 사장이었다. 대학 졸업 후 모 음반회사에서 10여 년간 직장생활을 하다 독립해 자신의 이름을 딴 '유성음반'을 설립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그때가 39살이었다. 젊은 나이에 인생의 쓴맛을 보며 오히려 영적 분별력이 생겼다. 사업이 실패하던 해 안수집사 직분을 받았다.

유 장로는 "사업에 실패할 당시 회개기도를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며 "사업을 핑계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것에 눈물이 쏟아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재기 의지를 다졌다. 여장부로 통하는 부인 최선숙 권사가 당시 제2금융업을 운영했는데, 함께 참여하며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다.

유 장로는 최근 해외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고 조금씩 실천에 옮기고 있다. 얼마 전 러시아에 교회 1곳을 개척한 데 이어 최근에는 베트남 선교를 본격화하기 위해 기도 중에 있다.

유 장로는 "올해 베트남으로 봉사를 떠나 본인의 힘이 필요한 선교사역을 살펴보고 올 예정"이라며 "남은 인생 주님의 충성된 일꾼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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