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狂風)

광풍(狂風)

[ 기고 ] 독자투고

김윤식 목사
2014년 01월 24일(금) 10:25

派獨 광부, 간호사의 고통을 기억하라
광풍 위기 '大韓號' 건져 오늘이 있게한 주인공


6.25란 새찬 북풍이 부러 닥쳐 대한호(大韓號)는 이 광풍(狂風)에 밀려 침몰 직전인 때에 뜻 밖에 많은 나라들이 도와 대한호는 침몰의 위기는 면했으나, 산들은 민둥산으로 변하여 갔고, 도시는 파괴되어 심히 어려웠고 우리들의 생활고는 말할 수 없이 고달픈 때를 맞게 되었다.

이때에 많은 사람들이 돈 벌기 위해 낯선 땅 독일로 광부, 간호사로 갔다 지하에서 병원에서의 고달픈 생활이 시작되었다.

나는 뒤셀도르프에 있는 재독 한인광부들의 현장을 체험을 했었다.

아침 식사를 하고 10시경 현장 감독의 안내로 갱(坑)에 들어가 나오기를 1시 30분쯤 나왔는데 그 고생도 이로 말 할 수가 없었다.

광부들은 지하 1000m 아래에서 웃통을 벗고 산소호흡을 하며 석탄과 사투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눈시울이 뜨거웠다.

간호사들은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밤일을 도맡아 가며 일을 한다고 했다. 4년마다 비자(VISA)를 갱신해야 하는데, 여성의 최후 마지노선을 비자(VISA)와 연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 악랄한 악마들에 대해 분노를 느꼈다.

"굳세어라! 금순아"를 나홀로 외치고 싶었다.

돌아와서 정부에 이 사실을 말하였더니 국회에서 조사단을 파독하여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의 조국이 이만큼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는 저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음을 기억하자! 우리들은 그들을 잊고 속 뒤집히는 일부의 모습에 증오를 느끼게 된다. 잊을레야 잊을 수 없는 장면들, 이따금 생각난다.

"부디 우리 대한호(大韓號) 앞길에 영광이 있기를!!"

2014년 1월 20일 김윤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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