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총회' 사랑의 온차로 군부대 녹여

'찾아가는 총회' 사랑의 온차로 군부대 녹여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1월 16일(목) 16:07

온차 한잔, 영하의 칼바람도 녹였다
  

   
 

【화천=임성국 기자】지난 15일, 중ㆍ동부전선 최전방은 영하의 혹한과 함께 찬 바람이 몰아쳤다. 다행히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면서 체온 유지를 도왔지만 겨울 추위의 가혹함이 실감 났다. 그럼에도 국군 장병들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국방의 의무를 감당하고 있었다. 겨울은 짧은 해가 지면서 어둠과 함께 매서운 한파가 엄습한다. 하지만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젊음의 열정은 두껍게 얼어붙은 얼음까지 녹일 기세다.
 
그 고마움에 대한 보답, 그리고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기 위한 한국교회의 작은 표현일까. '찾아가는 총회'를 지향하며 그리스도의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본교단 제98회 총회 임원회와 군선교 관계자들이 중ㆍ동부전선을 책임지고 있는 육군 7사단(사단장:구흥모)을 방문했다.
 
한국교회의 따뜻한 사랑이 듬뿍 담긴 '사랑의 온차'를 들고 본교단 총회장 김동엽 목사(목민교회)와 회록서기 박기철 목사, 총회 군농어촌선교부 부장 이상진 목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지휘관과 군 장병을 위한 사랑의 온차 및 간식, 위로금을 전달한 것.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GOP초소 방문에 앞서 7사단 사령부에서 구흥모 사단장을 비롯한 장병과 만남을 갖고 "북한의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나라의 안보를 위해 땀 흘리는 국군 장병의 수고를 늘 기억하고 있다"며, "강 추위 속에서도 땀 흘리는 7사단 장병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군대를 하나님이 언제나 지켜 주시길 모든 성도와 기도하겠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회 군선교후원회(회장:김지철)의 후원을 받아 이날 7사단에 전달된 사랑의 온차는 '예수님의 사랑'이 되고, '한국교회의 나눔'의 미덕이 되어, 장병들에게 훈훈함으로 전했다.
 
지휘관 구흥모 사단장은 "우리 국군 장병들에게 한국교회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시고, 부대의 안정과 장병들의 건강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목사님과 성도님께 감사드린다"며, "주신 사랑에 힘입어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일에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공식일정의 첫 방문지 7사단 칠성교회(김택조 목사 시무ㆍ군종참모)에서 일행은 교회 역사와 군선교 사역의 현황을 소개받고 군선교의 중요성을 공감하면서 군 장병들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또 북한을 마주한 칠성전망대 인근 GOP부대를 실제로 방문해 장병들의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사랑의 온차를 직접 전달하며 군선교를 향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사랑을 전했다.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장병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격려한 뒤 "군 생활은 허송세월이 아니다. 믿음 안에서 자부심을 갖고 성실히 생활하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여러분을 높이 들어 쓰실 뿐만 아니라 보람찬 인생을 살 힘과 능력을 주실 것"이라며,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지켜 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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