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 나누는 여성

그리스도의 사랑 나누는 여성

[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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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13일(월) 15:58
오는 19일은 총회가 정한 여전도회주일이다. 올해로 총회가 제정한 지, 77주년을 맞는 여전도회주일은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만큼, 전국교회가 함께 반드시 지켜야할 중요한 주일이다.
 
여전도회가 지난 1898년 평양의 널다리골에서 처음 시작되었을 때부터 선교에 열정을 쏟았다. 유교의 가부장제 아래에서 인권과 자유를 유린 당하며 살던 여성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를 만난 후에 누린 기쁨과 자유는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강력한 힘이었다. 그래서 여성들은 매주 교회에 모일 때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헌금을 드렸다. 여전도회의 선교열정을 귀하게 여긴 본교단 총회는 여전도회의 선교사역을 기도와 헌금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정해준 것이 곧 여전도회주일이다.

창립 초기에 문맹퇴치교육과 절제운동 애국운동을 전개한 여전도회는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에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본격적인 해외선교도 시작했다. 1936년에 개최된 본교단 제25회 총회에서는 여전도회의 선교정신을 기리고 격려하는 뜻에서 매년 1월 셋째주일을 여전도회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하고 이듬해인 1937년부터 여전도회주일을 지키기 시작한 이후에 올해로 77주년을 맞게 됐다.
 
본교단 총회가 제98회기 주제를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로 정하고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여전도회도 모성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희생과 섬김과 나눔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따라서 전국교회는 여전도회주일을 통해 교회내 여성들의 선교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할 뿐 아니라 여전도회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국내외 선교사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오늘날 교회 안에서는 여성들의 역할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만큼, 본교단 총회는 교회여성들의 지도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특히 오늘날 교세감소 현상이 뚜렷해지고 교회의 이미지마저 추락하고 있는 현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할당제 등 제도변화를 통해 교회여성들의 지도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여전도회주일을 맞아, 전국교회는 교단의 정책과 사역에 앞장서서 헌신하는 여전도회를 위해 여전도회주일에 적극 동참해야 하며 또한 여성 지도력이 보다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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