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총회가 되게'…작자미상 기도문 심금 울려

'이런 총회가 되게'…작자미상 기도문 심금 울려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1월 06일(월) 16:01

   
본교단 총회가 2014년 새해를 기도로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총회장실에 액자로 걸린 '이런 총회가 되게 하여 주소서'라는 기도문이 다시 관심을 모은다.
 
"말씀이 있으면서 행동이 있는 총회, 사랑이 있으면서 순교가 있는 총회, 모임이 있으면서 역사가 있는 총회, 기도가 있으면서 능력이 있는 총회, 감사가 있으면서 찬송이 있는 총회로 연약한 자들에겐 힘이 되게 하시고 실패한 자들에겐 희망이 되게 하사 살아있는 총회로 부흥하게 하소서"
 
'이런 자녀가 되게 하여 주소서'로 알려진 맥아더 장군의 기도문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 이 기도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장으로 총회를 향한 절절한 애정이 그대로 녹아 있어 보는 모든 이들에게서 공감을 얻고 있다. 기독교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어느 때 보다 교회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대에 보는 '이런 총회가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되뇌이는 기도문에서는 '과연 지은이는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 기도문은 현재까지 '작자미상'으로 남아있다. 기독공보는 이 기도문의 지은이를 수소문했지만 총회 실무자가 발견해 총회에서 모금을 위한 브로슈어 제작 등에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증언 외에 이 기도문의 출처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