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성적친밀감을 표현하면서 접근하는 동료

직장에서 성적친밀감을 표현하면서 접근하는 동료

[ 상담Q&A ] 상담Q&A

권영욱 목사
2013년 11월 27일(수) 15:37

   
Q. 직장에서 성적친밀감을 표현하면서 접근하는 동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직장에서는 공감과 수용을 위한 친밀감을 신체적 접촉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계를 넘어서 성적 친밀감으로 발전하게 될 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고받습니다. 얼마전 여군 장교의 자살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노출한 경우이며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크리스찬은 서열관계에 익숙한 우리 문화에서 부당한 영향력이 행사되고 자신의 기능이나 역할의 힘을 남용하여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부적절한 처사를 미리 방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적 부정행위라 하면 성적 접촉, 성적 유혹, 혹은 성적 희롱을 하기 위한 성적 추행의 행동이나 표현입니다.
 
심리학자 피터 모스고피앤의 연구에 의하면 성적 비행을 범하기 쉬운 사람들의 특성이 있습니다. 지나친 개인의 비밀에 민감함, 냉담함, 완고하고 경건한 체 하는 도덕적 태도, 배우자 외의 사람들과의 일상적인 교제, 배우자와 가족에 대한 무관심, 부부간의 친밀감 부족, 도움을 주는 역할 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일차선적 인생 방식, 일 중심적 경향, 성적인 위험을 소홀히 하는 만남, 동료의 충고를 무시함 등입니다. 이렇게 성적 비행의 위험요소를 특별히 소유한 사람이 있다고 하지만 직장에서는 누구든지 성적 위험 앞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직장이나 교회의 공동체 내에서 성적친밀도의 빈도가 높은 사람이 있을 경우 이렇게 하십시오.
 
첫째는 신체적 접촉을 삼가야 합니다. 정서적 지지와 위로를 신체적인 접촉으로 표현해야 할 때 그 위험성을 인지해야 합니다. 신체적 접촉이 허용되면 친밀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간에는 타인에게 신체적으로 밀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로 정서적인 지지를 위한 신체적 접촉이 필요한 경우 최소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조사에 의하면 크리스찬의 70%가 신체적 접촉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장생활 속에서 성적친밀감의 표현은 비윤리적이라는데 동의할 수 있어도 적당한 신체적 접촉이 근무와 실적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크리스찬의 행동은 직장 동료에게 진실을 표현하는 그 이상으로 남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셋째로 동료가 성적친밀도를 표현할 때 단호하게 거부해야 합니다. 동료로부터 순수한 도움을 받고 인정을 받았을 때 신체적인 접촉으로 친밀도를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동료의 태도가 의심되면 분명하게 거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적인 친밀도를 혼동하면 지지와 존경의 형태로 받아들이기가 쉽고 순수한 동기나 악의 없이 진행되었어도 결국은 서로에게 중대한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신체적 접촉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성적 관계로 발전하는 자신을 보호해야 합니다.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스스로 일정한 접촉의 한계와 선을 설정하고 유지하도록 하십시오. 그래서 나약한 사람의 종이 아니라 일에 대한 보람을 얻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권영욱 목사 / 경주시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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