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정보 보호-'생체인식' 기술이 다가온다

스마트폰 정보 보호-'생체인식' 기술이 다가온다

[ 디지털 세상 ]

김태연 목사
2013년 11월 18일(월) 10:54
아이폰5S에 쉽고 안전한 지문인식 기능이 채용되면서 스마트폰 사용자 인식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지문인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무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생체인식이다. 일단 지문인식이 보편화되면 다음에 진행될 기술인 홍체인식도 쉽게 받아들인다. 손으로 만져야하는 지문인식보다 카메라를 바라보기만 하면 되는 홍체인식이 훨씬 진보한 생체인식 방법이다. 하지만 지문인식이나 홍체인식은 여전히 타인에게 도용될 위험이 있다. 가장 완벽한 생체인식은 몸안에 칩을 심는 방법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오바바 케어의 베리칩의 경우가 몸안에 영구히 심는 칩이다. 몸에 심어두면 신체가 이상이 생겼을 때 즉각 의학본부에 알려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하는 예방의학으로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찬반논쟁이 뜨겁다. 이러한 베리칩을 이용하면 완벽한 생체인식이 가능해진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베리칩이 심겨진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손에 드는 순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들은 절대 사용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몸에 심는 칩이야말로 생체인식의 최고봉이다.
 
특히 다가오는 클라우드 세상에서는 사용자 인식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다. 사용자의 모든 중요한 정보가 클라우드에 담겨져 있기 때문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해킹당하면 모든 정보를 잃어버리거나 은행에 맡겨둔 돈이 사라질 수도 있다. 사람들은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면서도 사용하기 쉬운 생체인식 기술을 받아들인다. 지금은 거부감이 적은 지문인식으로 시작하지만 홍체인식을 넘어 베리칩과 같은 칩으로 진화할 날이 멀지 않았다.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가면 당연히 성경이 말하는 666이란 숫자가 우리의 뇌리를 스친다. 정말로 생체인식 칩은 악마의 표일까? 처음 컴퓨터가 등장했을 때 많은 기독교인들은 컴퓨터 자체가 666이라고 말했으나 지금까지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몸에 심는 칩이 666이냐고 묻는다면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보도록 하자.

김태연 목사/ @hanbaekㆍ트윗방송국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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