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존경받는 이유

더 존경받는 이유

[ 예화사전 ] 예화사전

김창근 목사
2013년 11월 13일(수) 14:20

흑인이며 세계적인 농학자인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는 미국인들이 아브라함 링컨보다 더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땅콩으로 105가지가 넘는 음식과 200가지가 넘는 실용품을 만들어낸 그의 별명은 땅콩박사였습니다. 카버 박사는 땅콩을 개량하고 연구해서 흑인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켰습니다. 땅콩을 이용한 특허만 300개가 넘어 그는 돈을 엄청 많이 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 한 번도 특허를 이용해서 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수많은 기업체에서 후한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했지만 다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도와 달라고 하면 언제나 도와주었습니다. 물론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돈을 왜 받지 않습니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게 많은 돈이 있으면 어쩌면 나의 동족을 잊어버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카버 박사는 늘 기도하고 성경을 묵상했습니다. 매 주일 저녁이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에디슨 연구소에서 그에게 10만 달러에 스카우트 제의를 했지만 거절했습니다. 자신에게는 10만 달러가 필요 없고 나를 더 필요로 하는 이 가난한 학교에서 교수하겠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는 겸손하게 고백했습니다.
 
한번은 기도하다, "하나님 우주를 왜 만드셨어요?"라고 질문했습니다. 하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너한테 너무 어려운 질문은 하지 마라! 내가 알려 줘도 네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면 하나님, 사람은 왜 만드셨어요?" "그것도 역시 네가 감당하지 못할 질문이다. 좀 쉬운 걸 물어봐라." 그래서 다시 질문했습니다. "하나님, 땅콩을 왜 만드셨습니까?" 하나님의 응답이 곧 왔습니다. "너한테 딱 좋은 질문을 했다." 하나님은 그에게 감동을 주셔서 땅콩으로 잼, 버터, 기름 등 수많은 것들을 개발하게 하셨습니다. 카버 박사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정직과 성실로 살았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명성에다 재물을 더할 수 있었으나 아무것도 취하지 않고 오직 세상 사람을 위하여 봉사함으로써 행복한 생을 누리며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청빈 그리고 어려운 흑인과 사회를 위한 순수한 사랑과 봉사가 그가 존경받는 비결이었습니다. 그의 생애는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법과 목적을 겸허히 돌아보게 합니다.

김창근 목사 / 무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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