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싸게 구입하기

스마트폰 싸게 구입하기

[ 디지털 세상 ] 디지털세상

김태연 목사
2013년 10월 07일(월) 11:50
혁신… 그러나 너무 비싸다
 
2007년 6월 처음으로 미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시작됐다. 이때부터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새로운 기기가 세상을 이해하는 키워드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12월에 처음으로 이 폰이 출시됐고, 그 후 우리나라에 불어온 스마트폰 광풍은 놀랄만큼 크고 강했다. 2012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불과 3년만에 가장 뜨거운 스마트폰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제조사들의 경쟁 역시 뜨겁다. 삼성은 반도체 제조의 우위를 가지고 아이폰의 혁신을 빠르게 따라잡았고 뛰어난 AS망을 활용해서 판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엘지와 펜텍도 사운을 걸고 더 나은 스마트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제조사의 노력과 국산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국민들의 힘으로 삼성은 3분기에 영업 이익만 10조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록에 숨겨진 소비자들의 고통 역시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스마트폰 가격이 비싸도 너무 비싸서 가게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갤럭시노트3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106만 7000원이며, 함께 판매하는 갤럭시기어는 39만 6000원이다. 황금시간대 TV 광고를 스마트폰과 통신사가 장악하고 있고, 신문광고에도 가장 큰 비용을 지불하다보니 스마트폰에 대한 글도 친기업적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매체와의 접촉으로 소비자들은 더 좋은 스마트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계속해서 구매하고자 하는 욕심을 가진다. 통계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70%가 약정기간인 2년을 채우지 않고 교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2년도 안되는 시기마다 400만원씩 스마트폰 기기값으로 지불하는 셈이다. 보다 좋은 스마트폰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김태연 목사/ @hanbaekㆍ트윗방송국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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