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하라(Ⅱ) 두려움 없이 선포한다

선포하라(Ⅱ) 두려움 없이 선포한다

[ 홀리스피치 ] 홀리스피치

신은경
2013년 10월 04일(금) 11:47

하나님의 말씀을 눈으로 읽는 것이나 글로 쓰는 것 모두 훌륭한 일입니다. 그러나 읽고 쓰는 것 뿐 아니라 한 발 더 나아가 그 말씀을 우리의 성대를 울려 입술로 말하는 것이야말로 위대한 선포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포의 첫째 방법은 나의 입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제 수업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공부에 앞서서 꼭 한 가지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과대표의 선창에 따라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발전한다! 우리는 날마다 성장한다! 우리에게 장애물이란 없다! 차! 차! 차!"
 
여기서, '차차차'란 라틴댄스의 이름이 아니라, 우리 학교 차의과학대학교의 이름이기도 하고, 'Challenge, Chance, Change'의 첫머리를 딴 것이기도 합니다. 과중한 공부, 끝없는 경쟁,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부담으로 쪼그라들기 쉬운 우리 학생들에게 스스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구호입니다. 성장하고 발전하여, 도전하고, 기회를 얻어, 변화해 나가자는 선언입니다. 처음엔 쑥스러워 하던 학생들이 이젠 씩씩하게 잘도 외칩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나의 제자들은 반드시 날마다 발전하고 성장하여 멋지게 성공할 것입니다.
 
입술로 소리를 내어 구호를 외치는 것은 바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혀의 권세'를 쓴 톰 브라운은 예수님의 말씀이 항상 '이루어진' 이유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요 3:34) 예수님께 성령이 한량없이 부어지는 이유는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만 성령이 한량없이 부어질까요? 아닙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게만 말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능력도 향상시켜 주신다고 톰 브라운은 주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의 선언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도 실제로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가 봅니다.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식의 믿음이 우리의 고백을 이뤄지지 못하게 하는 장애가 됩니다. 선포는 믿음의 선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두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오늘도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을 믿고 두려움 없이 선포하게 하소서.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에도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선포하며 나아가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으로 간구할 때에도 정확하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으며 선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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