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하라(Ⅰ) 쓰면 이루어진다

선포하라(Ⅰ) 쓰면 이루어진다

[ 홀리스피치 ] 홀리스피치

신은경 권사
2013년 09월 26일(목) 17:06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면 '기도수첩'을 씁시다.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 박사의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Write it Down, Make it Happen'라는 책이 있습니다. 자신의 희망과 소원을 종이위에 적는 것입니다. 믿음을 표현할 때, 그것이 현실로 나타난다는 것이 그 골자인데요, 우리 삶을 우리가 책임지는 것 같아도 더 커다란 힘이 우리 모두를 각각 인도하고 보살피고 염려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꿈이나 소원을 적는 행위는 우주에 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다. … 이 때 우리는 에너지 파동이나 전파를 발산해서 필요한 사람이나 해결책을 자신에게로 끌어당기고 세상은 우리의 소원에 화답하기 위해 가동된다. 그리고 머지않아 당신은 당신이 바라는 대로 진짜 그렇게 된다."
 
저는 이 주장이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일"(롬 8:28)의 다른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문을 읽으시고 들으시고 응답하시기 위해 일하신다는 것이지요. 만날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필요한 곳으로 가게 하시고, 해야 할 일을 깨닫도록 지혜를 주시고, 해야 할 말을 입에 넣어주십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쓰는 기도, 즉 기도수첩을 쓰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수첩을 쓸 때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은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소원. 다시 말해 우리의 기도는 그것이 이루어진 후 그것이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인지에 대한 확실하고 명쾌한 비전을 품고 있어야 응답이 됩니다. 왜냐하면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빌 4:13)
 
기도는 선포입니다. 그렇게 될 것을 믿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저의 기도수첩에는 깨알같은 기도들이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에 응답이 있으면 빨간 색으로 점을 콕 찍고 응답된 날짜를 기록합니다.
 
일단 기도수첩을 써놓으면 주님이 어떻게 응답하시는지가 확연히 눈에 보입니다. 자연히 감사기도가 따라 나올 수밖에 없지요. 우리는 실컷 기도해 놓고 하나님이 무엇을 응답하셨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할 때가 많습니다. 기도가 응답되기까지 하나님의 오묘하신 그 솜씨, 그 과정을 소상히 기록하며 감탄해 보시길 바랍니다. 결코 의심하지 말고, 담대히 기도하며 예수님의 공로에만 힘입어 기도하고, 응답될 것을 확신하고 기도하고, 작은 죄도 발견되면 곧바로 회개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아무리 긴 세월이라도 수 십 년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기도합시다. 쓰면 이루어집니다.

신은경 / 장충단교회 권사ㆍ차의과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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