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하나님이 함께 하실거야"

"치유의 하나님이 함께 하실거야"

[ 새생명새빛운동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8월 30일(금) 10:59
본보 새생명 새빛 캠페인 79번째 김세일 군 - 후원 강서교회
  
본보 새생명 새빛 캠페인 79번째로 선정된 김세일 군(12세)이 강서교회(정헌교 목사 시무)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고 새 삶의 희망을 갖게 됐다.
 
임신 30주 만에 미숙아로 태어난 세일이는 출산시 산소공급에 문제가 생겨 저산소증으로 인한 뇌성마비를 갖게 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함께 태어난 쌍둥이 여동생은 아무런 이상이 없이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세일이의 부친은 사업을 하다가 사기를 당해 그 충격으로 몇 년간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고, 세일이의 병간호에 몰두하던 엄마는 할 수 없이 가정 생계를 꾸리기 위해 요양병원 간호조무사의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이러한 소득도 대부분 세일이의 의료비로 지출하고 있어 생활비 및 진료비 마련에 어려움이 많은 상태였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자라온 세일이는 12세가 되는 올해 예전에 비해 골반도 많이 빠지고 다리도 많이 꼬여 기어다니는 것도 힘들어졌다. 세일이의 부모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더 늦기 전에 수술을 받게 하기로 했다.
 
지난달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10시간 동안의 대수술을 받은 세일이는 수술 후 며칠 간 열이 갑자기 오르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세일의 어머니 강순금 씨는 "세일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세일이로부터 오히려 더 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배우게 된다"며, "세일이가 몸이 더 좋아져서 목발이라도 짚고 걸어다니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생면부지의 우리들을 위해 지원해주신 강서교회의 성도님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강서교회 담임 정헌교 목사는 세일이를 직접 방문해 위로의 말을 전하고 기도할 예정이었으나 세일이의 치료 일정과 해외 선교지 순방 스케줄로 인해 직접 방문하지는 못했다. 강서교회는 교회 예배시간 세일이의 건강을 위해 전교인이 합심으로 기도하기도 했다.
 
정 목사는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여호와 라파 치유의 하나님이 세일이를 만져주실 것을 믿으며 온 성도들이 함께 기도했다"며, "수술이 잘 된만큼 더욱 건강하게 앞으로의 인생을 용기있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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