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스마트 TV 시장을 이끌어가는 '구글 TV'

보편적 스마트 TV 시장을 이끌어가는 '구글 TV'

[ 디지털 세상 ] 디지털세상

김태연 목사
2013년 08월 05일(월) 10:50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세상을 이끌어가는 애플사는 항상 이노베이션을 만들어왔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인용 컴퓨터를 생산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를 개발한 회사가 애플이며, 휴대용정보단말기(PDA)를 처음 만든 회사도 애플이다. 또 애플은 아이팟으로 앰피쓰리(MP3) 플레이어 시장을 장악하고, 아이폰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혁명을 이루었다. 여세를 몰아 애플 TV를 생산해 TV 시장도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애플사는 이런 이노베이션을 무기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가지고 있는 강력한 회사다. 그래서 애플은 철저히 독립군으로 세상을 지배해왔다. 역사 속에서 아무리 강한 왕국도 혼자서는 오래가지 못하는 것처럼 애플도 마찬가지다. 애플이 만든 맥 컴퓨터는 아이비앰(IBM)사 등이 만들었던 컴퓨터보다 훨씬 편안한 사용자 환경을 갖추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전 세계의 모든 컴퓨터 생산 회사들의 연합군에게 패해 회사의 존립이 어려운 형국에 이르기도 했다. 아이팟과 아이폰의 폭발적 판매호조로 전 세계에서 가장 자산가치가 높은 회사로 등극하기도 했으나 최근 구글과 삼성 등의 연합군에 의해 위협을 받기 시작하면서 1위 자리를 내려놓았다. 앞으로도 안드로이드 연합군의 도전앞에서 애플의 아이폰은 점점 점유율을 내주게 될 것이다. 이와 동일한 현상이 스마트TV 시장에서도 재현되고 있다.
 
애플은 강력한 독립국이기에 애플TV 역시 아이폰과 아이튠즈(iTunes)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애플사의 제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애플TV가 매력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효용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하지만 구글TV는 안드로이드 제품들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애플사의 제품이 아닌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기능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애플이 스마트TV 시장을 열었으나 그 열매는 구글TV가 가져갈 확률이 훨씬 높다. 실제로 애플TV는 애플사에서만 제작하고 있으나, 구글TV는 소니와 엘지, 로지텍 등 수많은 거대 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다. 연합군이 만들어낸 구글TV의 사용법과 장단점에 대해서는 다음주에 계속 이어가기로 하자.

김태연 목사/ @hanbaekㆍ트윗방송국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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