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노회 꿈의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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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이들의 벗 캠페인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7월 19일(금) 16:44
저소득층 위한 '사랑의 쌀독' 운영
"지역에 밥 굶는 사람 없어지길"
 
   

장위동 일대 저소득 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독'이 들어섰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소재 꿈의숲교회(최창범 목사 시무)는 지난 연말 행정당회 때 부활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절기헌금을 기본 예산으로 '사랑의 쌀독'을 운영하기로 했다. 꿈의숲교회는 올해 2월 팀을 구성한 데 이어 사랑의 쌀독을 모범 운영 중인 타교단 교회를 탐방하고 지역 동사무소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착실히 준비를 해왔다. 밥굶는 사람들을 위한 일인 만큼 일회적인 섬김으로 그치지 않겠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5일 오픈한 사랑의 쌀독은 주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매일 운영되며 자원봉사자 14명이 하루에 2명씩 돌아가며 쌀을 퍼줄 예정이다. 연간 4000만 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쌀이 빨리 떨어져도 좋으니 입소문이 나서 밥굶는 사람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봉사자들의 공통된 바람. 쌀로 직접 기부하는 교인들이 등장하는 등 추억의 성미 문화도 되살아나는 중이다. 담임 최창범 목사는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절차 중에 있거나 순위에 밀려서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쌀은 생존과 관련된 것인 만큼 꼭 필요한 이들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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