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통(通)트랙스 7' (상)

'바이블 통(通)트랙스 7' (상)

[ 젊은이를 위한 팡세 ] 젊은이를 위한 팡세

조병호 목사
2013년 04월 05일(금) 10:35

청년의 때는 부모가 되기 전에 미리 성경을 공부하여 부모가 되었을 때 자기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칠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시기여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신명기를 통해 주신 말씀입니다. 모세는 출애굽 당시 20세 미만의 청소년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자들에게 40년간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다시 말해 교육의 대상이 어른들이 아니라, 장차 부모들이 될 청소년과 청년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지 부모 된 자들은 반드시 자기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제가 있습니다. 반드시 성경을 잘 배워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결코 '설교'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난 25년 이상 성경을 사랑하면서 연구한 내용 중 성경 66권 전체를 자녀에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자리를 통해 우리 청년들에게 제시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태어날 여러분의 자녀들을 위해 미리 공부해 둔다면 참 좋을 것입니다. 그 방법은 '바이블 통(通)트랙스 7'입니다. 성경 전체를 크게 7개의 트랙으로 나누고, 각 트랙의 분위기를 먼저 살피는 것입니다. 그리고 트랙과 트랙 사이의 반전 분위기를 살핌으로 성경의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입체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바이블 통(通)트랙스 7'에서 7개의 트랙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세5경', '왕정 5백년', '페르시아 7권', '신구약중간사', '4복음서', '사도행전 30년', '공동서신 9권'입니다. 이 7개의 트랙은 7색깔의 무지개처럼 각각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먼저 '모세5경'의 분위기는 '제사장 나라 셋업(set-up)'입니다. '왕정 5백년'의 분위기는 '왕과 선지자들의 대립과 협력'입니다. '페르시아 7권'의 분위기는 '다시 시작하는 제사장 나라를 향한 기대'입니다. '신구약 중간사'의 분위기는 '구약성경의 세계화와 유대 분파의 형성'입니다. '4복음서'의 분위기는 '하나님 나라 set-up'입니다. '사도행전 30년'의 분위기는 '대제사장과 사도들의 대립 속에서 예루살렘으로부터 땅 끝까지 복음이 확장'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동서신 9권'의 분위기는 '로마 제국의 박해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가는 것입니다.
 
'모세5경'과 '왕정 5백년'을 트랙으로 구분한 이유는 사무엘상 8장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왕정 요구를 기점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버려 자기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고 말씀하시며, 제사장 나라에서 왕정으로의 반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왕정 5백년'과 '페르시아 7권'을 트랙으로 구분한 이유는 예레미야애가 3장에서 예레미야가 슬픔을 오히려 소망으로 바꾸면서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이라고 말하며, 5백년 왕정의 절망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소망으로의 반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병호 목사(하이기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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