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소ㆍ여행사 운영 정범 집사

인쇄소ㆍ여행사 운영 정범 집사

[ 선한사마리아인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4월 05일(금) 10:25

복음은 전하고 비전은 공유하자
청년시절부터 20여 개국 선교여행
"선교 비전ㆍ구원의 기쁨 나누는 일 즐거워"
 

   
자비로 해외를 돌며 선교하는 평신도 사업가가 있다.
 
정범 안수집사(서울서남노회 남광교회)는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대륙의 20여 개국을 찾아 선교를 해왔다. 평소 여행을 즐기다 20여 년 전 중국 심천을 방문했을 때 해외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고 열방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심천에 갔을 당시 교회에서 청년부장을 맡고 있었어요. 이 땅에서 청년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로 정 집사는 만나는 학생이나 청년들에게 해외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어줬다. 그러면서 교회 선교팀과 해외로 나가 복음을 증거했다. 학생들과 해외로 나갈 경우 보통 돈이 없다보니 상당 부분 보태주기도 한다.
 
현재 교회에서 해외선교부장을 맡고 있는 정 집사는 "많은 성도들이 해외선교를 위해 헌금하고 기도해 주신다. 나는 그에 비하면 미력하다"며, "선교에 대한 비전을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다"라고 말했다.
 
아이티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뜻이 맞는 친구들과 구호선교를 떠났다. 위험성이 있어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기어코 그는 아이티를 찾았다.
 
선교에 열심인 그는 건실한 사업가로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고 있다. 그는 인쇄소인 (주)문호프린팅 대표이사와 여행사인 아이티씨(ITC)투어 대표를 맡고 있다. 인쇄소는 세계적인 기업 MS사의 일부 문서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인쇄소를 통해서는 친구 중에 목회자가 된 이들을 돕기도 한다. 정 집사는 "중고등학교가 미션스쿨이어서 친구 중에 목회자가 많다"며 "어려운 교회 형편에 있는 목회자들을 위해 주보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정 집사도 여느 사업가처럼 어려운 고비를 꽤나 넘어야 했다. 그럴 때마다 신앙 내조자인 부인 구연옥 권사가 기도로 뒷받침 해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정 집사는 구 권사와의 사이에 2녀 1남을 두고 있다.
 
한편 정범 집사는 청소년 선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 집사는 현재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총무와 중고등부강남협의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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