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토크(Self Talk)가 인생을 바꾼다.

셀프 토크(Self Talk)가 인생을 바꾼다.

[ 홀리스피치 ] 홀리스피치

신은경 권사
2013년 03월 13일(수) 15:00

샬롬! 오늘은 이렇게 인사하며 시작해 보겠습니다. 샬롬은 히브리어로 "평화, 평강 있으라!"하는 뜻이라고 합니다. 만날 때, 헤어질 때 하는 축복을 가득 실은 인사말입니다. 샬롬! 오늘은 이 인사말을 자기 자신에게 해보도록 합니다. 평화로운 목소리로 자신에게 평화를 기원합니다. 샬롬!
 
홀리 스피치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셀프 토크, 즉 자신에게 말하기입니다. 제가 아는 한 젊은 선생님은 하루종일 아이들을 가르치고,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어느 날은 정말 머리에서 쥐가 날 정도로 피곤합니다. 그러면 몸을 돌려 책상 위에 놓여 있는 탁상거울을 들여다봅니다. 그리고는 거울 속의 잘 생긴 그 남자에게 씨익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넌 정말 잘 생겼어, 게다가 머리도 좋고. 사람들이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다윗은 셀프토크의 대가였습니다. 그의 시편을 보면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하며 한탄하고 좌절하지만 그러면서도 스스로 용기를 주고 여호와 하나님의 가르침을 되새깁니다. 자신에게 당부하듯 명령하듯 말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시 42:5)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 55:23)
 
우리는 주변 상황이 불행해서라기보다는 그 상황을 해석하는 나의 생각 방식 때문에 불행합니다. 남이 나를 비난해서 괴로운 것이 아니라 그 비난을 내 안으로 받아들여 내 삶에 영향을 끼치게 하는 나 때문에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에게 혹독하고 박한 점수를 줍니다. 그러다가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작은 한 마디가 나의 인생을 황폐하게 합니다.
 
"도대체 나는 되는 일이 없어!" "난 한 시도 안 아픈 적이 없어!" "왜 모두들 나만 가지고 그래?"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유독 나만 불행한 것이 아닌데, 나만 몸이 아픈 것이 아닌데, 나 혼자만 세상의 고난을 다 짊어진 듯 힘들어 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셀프 토크는 주님이 주신 진리의 성경말씀을 읽거나 암송하며 그분이 직접 내게 말씀하시듯 셀프 토크를 하는 것입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 81:10) "강하고 담대하라"(수 1:6)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렘 33:3)
 
이제부터는 아침에 거울을 보며 자기 자신에게 말해 보도록 합시다. "야, 이쁘다. 이 나이에도 참 관리 잘 했지"하며 자신에게 칭찬합시다. 하루 중에도 거울을 보며 셀프 토크를 합시다.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잘 생기고 능력 있고."

신은경 권사/ 장충단교회ㆍ차의과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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