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파이팅(fighting)!!

청년 파이팅(fighting)!!

[ 젊은이를 위한 팡세 ] 젊은이를 위한 팡세

조병호 목사
2013년 03월 07일(목) 14:22
피로회복제가 필요한 청년시기
향수보다 아름다운 땀 냄새를 가져
실력을 쌓는 일에 최선 다할 때
어금니 물고 힘내서 달리자


요즘 청년들이 선호하는 책들을 살펴보니 청년들을 '위로'하는 책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의 청년들에 비해 요즘 청년들은 평균키도 훨씬 더 커져서 훤칠하니 멋있고, 공부할 기회도 더 많이 주어졌고, 영양 상태도 좋아 얼굴 혈색도 훨씬 더 좋아 보이는데, 과거 청년들에 비해 더 많이 힘들어하고 아파한다는 것입니다. 등록금 문제, 비정규직 문제, 취업 문제 등 그들 나름대로 심각한 고민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그 나이는 돌을 씹어 먹어도 소화가 된다." 과거 어른들은 청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청년들은 '피로회복제'가 필요하고, 어른들이 모여서 청년 문제를 심각하게 의논해야 하고, 그리고 청년 문제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청년! 이 얼마나 가슴 벅찬 단어입니까? 청년들이 주먹을 한 번 꽉 쥐고 어금니를 한 번 꽉 물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진짜 강적들 중에 강적들인데 우리 청년들이 다른 것도 아니고 '위로'를 받아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니요? 병원에 누워있는 환자에게는 진심어린 위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청년의 때는 위로 받고 있을 시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리며 진심어린 위로가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위로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시기 아닙니까? 청년의 때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아깝고 소중한 시기입니다.

저는 요즘도 어려운 책을 한 권씩 들고 씨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읽어서 잘 이해가 가지 않으면 두 번, 세 번도 읽습니다. 그 책을 쓴 사람도 읽는데 이해도 못해서야 되겠나 싶어서 말입니다. 그래서 청년들에게 권합니다. 쉬운 책 대신 어려운 책에 도전하라고 말입니다. 복잡한 것은 미쳐버릴 일이 아니라 오히려 풍요로운 것이고, 땀 냄새가 향수 냄새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체험하라고 말입니다. 과거 우리 선배 청년들은 나라를 잃었을 때에도 좌절하지 않고 나라를 되찾아왔습니다. 민초들이 아무 힘없는 것 같았던 시대에도 독재와 싸워 민(民)이 바로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온 천하에 알게 했습니다. 그들이 바로 청년입니다.

대통령 자리는 5년에 한 번씩 빕니다. 국회의원 자리도 4년에 한 번씩 새 주인을 기다립니다. 새 학년 새 학기가 되면 반장 자리도 비어 있고, 대학의 과대표 자리도 비어 있습니다. 지자체의 모든 자리도 다 비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인 없는 자리가 세상에 많습니다. 차지하겠다고 도전하는 자가 주인입니다. 그런데 주인 없는 그 자리들은 실력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청년의 날은 실력을 쌓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루 놀고 하루 쉬어서는 결코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어금니 물고 힘내서 달립시다. 청년의 때를 힘차고 치열하게 보내야 중년과 노년이 기대되고, 그때에도 그 시대의 청년들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청년들 힘냅시다. 청년 파이팅입니다.

조병호 목사(하이기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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