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부활신앙은 어울리는가?

청년들에게 부활신앙은 어울리는가?

[ 젊은이를 위한 팡세 ] 젊은이를 위한 팡세

오대식 목사
2013년 02월 28일(목) 17:32

부활, 그리스도인의 삶을 말하는 신앙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의미
  
부활신앙을 생각할 때, 우리는 심각한 병으로 죽음을 앞 둔 환자들이나 연세가 높으신 분들에게나 필요한 복음이지 청년들에게는 아직 필요한 메시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청년들에게는 부활신앙보다는 현실에서의 성공과 비전을 이루는 메시지를 주로 전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청년들에게 부활신앙은 아직 필요 없는, 나중에 나이 많이 먹은 후 노인이 되어서야 생각해 봄직한 복음일까? 그렇지 않다. 부활신앙은 우리가 죽어 천국 가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부활은 이 땅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법을 말해주는 신앙이다.
 
첫째, 부활의 의미는 생명이 죽음을 이긴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생명이 죽음 앞에서는 무력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생명이 끈질기다고 말을 하지만 결국 죽음이 승리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생명은 죽음을 이긴다.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 살기 때문이다.
 
둘째, 부활의 의미는 선이 악을 이긴다는 것이다. 우리는 악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선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언제나 선은 악에게 힘없이 무릎을 꿇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예수님은 악한 사탄의 시험을 부활하심으로 멋지게 이기셨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악을 한 번에 제압하신 것이다. 결국 선이 이김을 보여주셨다.
 
셋째, 부활의 의미는 사랑이 미움을 이긴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미움에 의해 죽으셨다. 유대인들의 미움, 유대교 지도자들의 미움, 헤롯 왕의 미움, 로마 군인들의 미움으로 죽으셨다. 미움은 사람을 죽게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사랑하셨다. 그들의 미움을 미움으로 대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자신을 미워하는 것은 그들이 자신들의 죄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하셨다. 상대의 미움에 사랑으로 대하신 예수님은 결국 승리하셨다. 사랑은 언제나 미움을 이긴다.  
 
마지막으로, 부활의 의미는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유대교 지도자들의 온갖 거짓증언에 의해 죽으셨다. 그들은 죄 없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를 한 사람들이다. 진실하게 사셨던 예수님은 이렇게 거짓된 사람들에 의해 죽으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극적인 반전을 보여준다. 이는 진실이 거짓을 반드시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거짓이 이길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인하여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악과 거짓이 판치는 세상이다. 악이 선을 이기고, 불의가 의를 이긴다면, 만약 그것이 이 세상 삶의 법칙이라면 인간 세상은 더 이상 소망이 없다. 우리는 좀 더 악하게 살아야 하고 우리는 좀 더 불의한 방법으로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우리 청년들을 좀 더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더 악하고 더 거짓된 생활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주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 인하여 선으로 악을 이기셨고, 사랑으로 미움을 이기셨고, 진실로 거짓을 이기셨기 때문이다. 여전히 이 세상을 살아가기가 녹록치 않고, 악한 사람들 가운데 살아가기가 힘들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믿음의 사람들은 승리한다는 소망을 갖고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이 땅의 기독 청년들이 부활신앙으로 무장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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