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총회, 설 맞아 북 어린이 지원

예장 통합 총회, 설 맞아 북 어린이 지원

[ 교단 ] 총회 북 어린이 지원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2월 01일(금) 15:45
본교단 총회, '북한동포의 벗 되기'
 
민족 명절인 설을 맞아 본교단 총회가 북한 어린이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동포의 정을 나눴다.

   
▲ 중국 단동에서 바라본 압록강 철교. 건너보이는 쪽이 신의주로, 많은 대북 지원 물자들이 이곳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 본교단 총회는 작은이들의 벗 캠페인의 일환으로 4일 북한 신의주 육아원에 라면 1천9백 박스를 지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작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를 구호로 '작은이들의 벗'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총회는 4일 중국 내 북한 접경 지역을 방문해 라면 1천9백 박스(24개입)를 전달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총회장 손달익 목사(서문교회)와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장 최영환 목사(산성교회), 담당 실무 간사인 최영웅 목사는 3∼4일 중국 심양 및 단동을 방문해 신의주로 보내지게 될 지원물품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지난 96회기에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사회봉사부가 국제사랑재단(이사장:이승영)과 함께 밀가루 1백70톤을 보낸 이후 1년 여만의 대북 지원이다.
 
이번 식량 지원은 총회가 작은이들의 벗 캠페인을 전개하던 중 총회장 손달익 목사의 제안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1천만 원, 사회봉사부 5백만 원, 일부 후원금 등으로 구입한 라면은 북한 신의주 육아원의 어린이들에게 훈훈한 구정 선물이 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인기 제품인 봉지라면(상표명:강사부) 4만5천6백개 중에는 진주남노회 조도교회 어린이들의 성금으로 구입한 48개도 포함돼있다. 본보 기사를 통해 조도교회 어린이들의 성금 소식을 접한 인천LCC합창단(단장:안주백)에서도 1백만 원의 성금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 최영환 목사는 "북한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이뤄지는 대북 지원이라 더 의미가 있다"며 "통일 시대에는 결국 다함께 자라나갈 우리의 아이들이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계속 사랑을 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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