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 누출 관련 총회장 담화문

불산 누출 관련 총회장 담화문

[ 교단 ] 불산 누출 관련 총회장 담화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10월 17일(수) 14:53

"치유되고, 생명 깃드는 역사 일어나길"
본교단, '구미 불산 누출 사고' 관련 총회장 담화문 발표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피해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각하고 지역주민의 후유증도 우려되는 가운데 본교단도 총회장 담화문을 통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위해 온 교회가 합심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본교단은 지난 16일 '구미 불산 누출 사고'에 관한 총회장 담화문을 통해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를 노동자는 물론이고 지역 주민과 소방방재청도 제대로 알지 못해 불산 가스 누출사고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명"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관리 및 사고 대응 시스템을 충실히 갖추는 한편, 국가 지도자들이 생명 존중철학에 대하여 깊이 성찰함으로써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담화문에서는 이전의 대규모 환경오염 사례인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건과 인도보팔 지역에서의 미국화학공장 유독가스 유출 사건 등을 언급, 하나님 주신 자연이 인간의 실수로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염된 지역이 온전히 치유되어 생명이 깃드는 터전이 될 때까지 정부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총회는 집단 대피생활을 하고 있는 지역주민의 안전과 복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이라며 "온 땅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그곳에 함께 하시기를 본교단의 3백만여 교우들과 더불어 기원한다"고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건냈다.

한편, 본교단은 18일 피해가 집중된 구미 산동면 봉산리와 임천리 주민 3백50여 명이 임시거주하고 있는 구미시 청소년수련원과 구미환경자원화시설을 찾아 구호용품을 전달하고 주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16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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