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사무총장 이ㆍ취임식이 지난 1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총회 임원들과 총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신임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라 이날 직원예배시에 열린 사무총장 이ㆍ취임식은 부총회장 김동엽목사의 사회와 전임 사무총장에 대한 총회장 공로패 수여 및 신임 사무총장에 대한 사령장 수여, 이임사, 총회서기 류영모목사의 신임사무총장 약력 소개, 취임사,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8년간 사무총장으로 총회의 살림을 꾸려왔던 조성기목사는 이날 이임사를 통해 "2004년 총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지난 8년간을 되돌아볼 때에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행복한 목회사역이었다"면서 "역대 총회장들과 전국교회를 섬길 수 있어 감사했으며 이 일에 총회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감사했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신임 사무총장 이홍정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1백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1백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이정표와 예언자적인 선한 일꾼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고백 아래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풍성하게 하는 작은 징검다리가 되고 싶다"면서 "순교적인 각오로 섬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ㆍ취임식에 앞서 국내선교부장 이상섭목사의 사회로 열린 직원예배는 총회장 손달익목사의 '다시 희망의 노래를 부르라' 제하의 설교에 이어 제97회 총회 개회예배 헌금 전달식과 부총회장 김동엽목사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