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총장 이ㆍ취임예식, 김명용총장 "장신대 신학, 한국교회 운명 걸린 생명의 샘" 밝혀

장신대 총장 이ㆍ취임예식, 김명용총장 "장신대 신학, 한국교회 운명 걸린 생명의 샘" 밝혀

[ 교계 ] 장신대 김명용총장 취임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10월 16일(화) 15:25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명용)가 지난 5일 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총장 이ㆍ취임예식을 가졌다. 이날 예식에는 재학생과 교계 인사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9대 총장 장영일박사의 이임과 20대 총장 김명용박사의 취임식이 거행됐다.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증경총회장 김태범목사(삼덕교회)는 '사랑하라, 의지하지는 말라' 제하의 설교를 통해 "장신대가 엄청난 영적 전투에 투입될 군사를 훈련하는 훈련소가 되길 소망한다"면서, "복음의 열정을 지닌 목회자를 길러내는 학교가 되는데 총장이 앞장서서 이 무거운 책임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신대 이사장 이승영목사(새벽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이사 손대호목사(장현교회)의 기도, 이사 안순근장로(영락교회)의 기도, 장신대 콘서트콰이어의 찬양, 증경총회장 김순권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 후 진행된 이ㆍ취임예식에서 장영일박사는 이임사를 통해 설암(舌癌)에 걸려 수술을 앞둔 독일의 한 기독교인이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느냐는 의사의 물음에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했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이임하는 이 순간에 먼저 하나님께 이 부족한 종을 진흙 구덩이 시골에서 들어올려 써 주신 것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드리고, 학생들과 교직원, 이사님들과 내빈 여러분들께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끝으로 장신대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더욱 뜨겁게 사랑하지 못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다.
 
신임총장 김명용박사는 "장신대와 장신대의 신학은 한국교회와 한국민족의 운명이 걸려 있는 생명의 샘이자 영혼의 사령탑"이라고 전제하고 "장신대 신학이 높고 넓으면 한국신학이 높고 넓고, 높은 신학과 폭넓은 정신을 가진 교회 지도자들이 양성된다"면서, "높은 신학과 폭넓은 정신을 가진 교회 지도자들이 결국 한국교회를 바르게 인도하고, 한국 민족과 사회를 바르게 인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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