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책 질의 <총회 부문>-민경설 목사

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책 질의 <총회 부문>-민경설 목사

[ 교단 ] 정책 질의-민경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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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01일(수) 09:46

선거기획

총회부문 정책질의 질문

1. 공주원로원 문제 :
현재 총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아픔은 공주원로원의 재정 위기라고 할 수 있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공주원로원 문제는 총회의 모든 역량을 가동해서 해결해야 된다. 문제의 핵심은 건축부채 해결과 부족한 운영비의 충당이다. 이를 위해 첫째 공주원로원 운영은 총회가 책임지고 담당하기로 결정해야 한다. 둘째 총회의 결정에 따라 각 노회와 교회의 후원과 지원 협력을 의무제도화 해야 한다. 셋째 공주원로원 이용자들의 사후 재산 기부 등 기여를 적극 유도 및 유치해야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제 해소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이유로 공주원로원이 근본목적대로 운영되지 않아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한다. 총회가 운영을 책임진다는 결정은 신뢰회복의 기회가 될 것이다. 공주원로원은 대외적으로 총회의 위상과 명예를 가진 시설이다. 총회장 한 개인의 능력과 노력이 아닌 총회 전체의 힘이 응집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 한기총 문제(한교연) :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파행으로 결국 한국교회연합회가 출범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에 대해 후보자의 의견을 말씀해 달라.

▶  대전제는 한국교회가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단순하게 한기총 문제만으로 보기 보다는 본교단의 연합사업에 대한 원칙을 세워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제97회 총회에서는 한기총에 대한 분명한 선을 거야 하며, 한교연이 제3의 기구가 아닌 한기총을 대신하는 연합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명분을 분명히 해야 한다.

3. 하나의 신학교 문제 : 시대적인 요청에 떠밀려 하나의 신학교 논의가 또 다시 시작됐다. 하나의 신학교를 위한 바람직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특성화와 통일화 양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지역신학대학의 역사와 전통은 우리 교단의 자산이다. 특성화를 통해 지역신학대학 자체 발전을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하나의 신학교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경쟁력이 없다면 유지자체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며 하나의 신학대학교로 가기위한 총회 차원의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

4. 총회연금 문제 : 총회 연금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연금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연금문제는 투명성과 수익성의 문제다. 최우선적으로 투명성이 보장되고 그 후에 수익성에 관한 전문가적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연금을 잘 관리하고 보존하는 일은 목회자의 노후대책에 중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저비용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전문가 차원의 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

5. 총회재정 문제 : 교회 재정 감소로 매년 총회 재정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총회 재정이 부족해 정책 사업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회의 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총회 재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입구조를 갖춰야 한다. 기구개혁의 골자인 사업노회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노회의 상회비를 축소하고 총회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수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총회 회관을 신축 혹은 이전을 해서 수입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또 총회 주일헌금을 의무화하고 일정 기간 동안 총회 재정 확보를 위한 기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기초로 안정적인 수입구조를 만들어 가야한다.

6. 선거제도 : 제97회 총회에 임원선거조례 개정안이 또 다시 상정될 예정인데 후보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선거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선거와 관련한 문제는 결과적으로 제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선거에 임하는 관계자들의 의식에서 문제를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제도를 바꿔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총회장은 명실공이 총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선출과정이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잔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7. 다음세대 : 매년 교회학교의 교세가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평소에 생각하신 대책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

▶ 현 시대는 가정이 해체되는 경향까지 보이면서 표면화되기 시작한 것이 청소년문제의 심각성이다. 따라서 가정 중심의 신앙교육을 강화하고, 교회에서 아동 청소년에 대한 신앙교육과 함께 인성교육을 감당해야 한다. 또한 '다음세대' 구호가 아동 청소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1차적인 관심을 청년층에 맞춰야 한다. 현재와 같은 추세로 청년층이 교회에서 방치된다면 결국 3, 40대의 젊은 장년층이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청년층이 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교회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개발을 통해 총회와 노회 특히 개교회에서 할 수 있도록 총회 차원에서 진행해야 한다. 주5일제 수업이 시작되면서 이를 교회학교의 위기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교회학교 활성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교회 규모와 능력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서 제공하고 노회 차원에서는 개교회 차원에서 할 수 없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우리 교단을 포함해 한국교회는 이제 '희망'을 노래해야 한다. 이 희망의 주인공이 바로 '다음세대'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의 관심 대상이 되어야 한다.

8. 목회자 세습 문제 : 최근 일부 교회에서 1세대 목회자가 은퇴를 하면서 자녀에게 담임목사를 세습하는 교회들이 생기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목회자 세습에 대해 후보자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 목회자 세습 문제가 불거지는 원인은 경제적인 논리에서 교회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즉 교회를 개인의 재산적 가치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의식이 바뀐다면 '세습'이란 용어가 잘 못되었음을 알게 된다. 교회가 구상하는 선교적 비전에 맞는 목회자(인척이던 다른 목회자건)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선임될 수 있다면 세습이란 용어가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경제적 논리, 교회를 재산적 가치로 평가해 아들이나 인척간에 승계하는 행위는 지적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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