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불효자는 웁니다'

창작뮤지컬 '불효자는 웁니다'

[ 문화 ] 뮤지컬 '불효자는..'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7월 31일(화) 15:02

 

   
'차별로 신음하는 외국인 여성에 관심을'

다문화가정의 아픔과 실상을 그린 창작뮤지컬 '불효자는 웁니다'가 오는 7∼19일 대학로 엘림홀 무대에 오른다.

다문화가정의 엄마와 아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뮤지컬 '불효자는 웁니다'는 보이지 않는 차별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사랑 하나만 믿고 한국으로 시집온 필리핀 여성 분이는 남편의 죽음 이후 홀로 외아들 진호를 키우며 힘겨운 삶을 이어간다. 세월이 흘러 진호는 가수를 꿈꾸지만 혼혈아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부딪히며 이 모든 불행이 필리핀인 엄마 때문에 온 것이라고 원망하기 시작하는데….

대본을 쓴 김종해작가는 "통계에 의하면 다문화 결혼가정이 3만6천여 건에 이르며 다문화 출생자가 3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결혼 10쌍 중 1쌍은 다문화가정이라 할 만큼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된 상태"라며 "사람을 겉모습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편견 없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평일 8시, 금ㆍ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4시에 공연되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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