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인 찬송가공회 교단장 간담회

비법인 찬송가공회 교단장 간담회

[ 교계 ] 새 찬송가 발행되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7월 31일(화) 14:57

비법인公會,'무상사용 곡 수록' 원칙

새 찬송가의 시제품이 9월 총회 이전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또 하나의 찬송가가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비법인 찬송가공회(공동회장:이기창 김용도)는 지난달 26일 정동 달개비에서 교단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찬송가의 편집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새로운 찬송가의 보급에 있어 한국교회 성도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원칙을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합동 기감  예감 기성 루터교 구세군 대신 합신 기하성 기침 기장 등 11개 교단이 참여했으며 본교단 총회장 박위근목사는 일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비법인 공회를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는 새로운 찬송가에는 5백30곡의 예배찬송이 수록되며 70여 곡의 집회찬송이 부록 형태로 첨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단에 따라 집회찬송 첨부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별도의 교단 찬송집을 또 다른 부록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저작권료를 요구하는 찬송을 수록하지 않는다'는 무상사용의 원칙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대부분의 장로교단 총회가 열리는 9월 중 시제품을 내놓고 조직적인 홍보에 나서 다수 교단의 동의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으로 서기 윤두태목사(합동)는 "21세기 찬송가는 법적, 내용적으로 적지 않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며 새로운 찬송가 개발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공동이사장:서정배 김춘규)는 지난달 30일 앰배서더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법인 공회의 이러한 움직임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법인 찬송가공회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막대한 재정부담과 전도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이 명확함에도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교단장들이 오판하지 않도록 할 것을 엄숙히 권고한다"며 "하루 빨리 정상화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교단 선교비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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