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아 재밌는 성경이야기 봇물

방학 맞아 재밌는 성경이야기 봇물

[ Book ] 방학 겨냥한 신간 봇물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7월 30일(월) 10:22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ㆍ청소년들에게 꼭 맞는 신앙도서 어디 없을까? 기독 출판사들마다 다음세대에 신앙을 전수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성경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들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최근 출간된 어린이ㆍ청소년 신앙도서들을 묶어 소개한다.
 
   
국내 기획물로는 처음 5개국(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캐나다 인도네시아)으로 수출되는 쾌거를 낳은 '만화 스토리바이블(글ㆍ그림 히구치 마사카즈, 성서원)'이 기독 출판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만화의 거장인 히구치 마사카즈의 작품을 원작으로 재기획된 만화 스토리바이블은 국내에서 출간되기 전 해외에서 먼저 가능성을 인정받고 현재 전세계 40개국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0년대 일본판 흑백 필름을 디지털화하고 채색 작업 후, 여러편의 단편을 모아 구약 1, 2, 신약 등 총 3권으로 재편집한 것으로 성경의 스토리가 연대기 순으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베스트 셀러 '열린다 성경(류모세 지음/두란노)'의 어린이 버전도 나왔다. 지난해 12월 1권 '유대 광야에서 예루살렘까지'가 나온 데 이어 최근 2권 '감람 산에서 단까지'가 출간돼 어린이 독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묘사와 그림, 사진을 통해 이스라엘 여행을 하는 듯 현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막연하게 알고 있는 성경 내용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점이다. 온누리교회 이재훈목사는 "우리 어린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글로 읽을 뿐 아니라 이 책을 통해 3D 입체 화면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게 보게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의 지혜가 자라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질 것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초등학생 저학년을 위해서는 성경동화 '예수님의 지혜 가득 비유, 깜짝 놀랄 기적(글 최재윤ㆍ그림 이경택/국제제자훈련원)'을 추천한다. 현재 사랑의교회 어린이 부서 디렉터로 12년째 어린이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최재윤목사의 두번째 성경동화로 재미있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성경 비유를 풀어주고 있다. 각 장의 마지막 마다 '생각날개를 펼치는' 질문을 수록해 아이들 스스로 내용을 떠올리며 답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의말씀사(대표:김창영)에서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한 권의 책으로 꿰뚫어볼 수 있도록 '만화로 읽는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를 펴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구원 역사의 흐름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한 기독교 입문서로 어린이ㆍ청소년은 물론 초신자에게도 선물할 수 있다. 주니어아가페(대표:정형철)는 만화 신앙위인 3번째 시리즈로 '만화로 만나보는 달리는 선교사 에릭 리들(글ㆍ그림 뮤세이온)'을 출간했다. 1924년 파리올림픽 4백m 육상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에릭 리들은 주일에는 달릴 수 없다는 이유로 1백m 예선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으며 이후 올림픽 영웅으로서의 삶을 뒤로 하고 중국 선교를 떠나 44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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