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일교회의 지역 사회 섬김

면일교회의 지역 사회 섬김

[ 교계 ] 면일교회의 지역 섬김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07월 27일(금) 16:05

[빛나는 교회 소금같은 교회]

'하나님 면전에서 제일가는 교회'가 목표

 

   
▲ 이병태목사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섬김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모든 성도가 이웃과 사회를 위해 최고의 섬김을 실천하고자 힘쓰는 교회가 있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 평양노회 면일교회(이병태목사 시무)가 그곳이다.
 
'하나님 면전에서 제일가는 교회'란 의미를 담아 '면일'이라는 이름을 붙인 교회는 1982년 서울 면목동에서 설립됐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교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2002년 구리 인창동에 새 성전을 건축하고 지역 복음화의 중심을 꿋꿋이 지켜왔다.
 
지역 복음화의 마중물이자 영적 쉼터로 자리 잡기까지 면일교회가 펼쳐온 사역은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은 물론이고, 선교 원동력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지역사회가 꼭 필요로 하고 사랑과 존경을 받는 교회를 충분히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병태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건강한 신앙생활의 열매로 지역주민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것은 모든 교회의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이다"며 "이러한 사명감을 짊어진 면일교회는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교회, 지역주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교회"라고 소개했다.
 
지역주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기까지 울타리 없고, 대문 없는 면일교회가 펼쳐온 섬김 사역의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첫째로 면일교회는 매월 넷째 주일을 '지역사회봉사주일'로 지키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지역사회봉사주일에는 주일오전 예배 후 각 팀별로 미팅을 가진다. 그리고 오후 시간을 활용해 미용과 동네 청소, 반찬나누기 등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간다. 특히 이날 진행된 사역에는 어린이부터 장년까지 모든 성도가 참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면일교회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지역주민들에게도 교회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든다. 사진은 지역아동 초청 성탄 발표회 모습.
 
이와 관련 교회 인근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김경화씨는 "면일교회는 진짜 예수님 같다. 언제나 변함없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교회이다"며 "신도들의 정성 어린 사랑 때문에 예수님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 공무원, 복지기관 직원들의 교회 칭찬은 끝이 없다고.
 
이병태목사는 "면일교회가 섬김 사역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신앙생활을 바탕으로 섬김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면일교회의 섬김 사역이 건강한 이유"라고 전했다.
 
둘째로 교회는 지난 2004년 구리사회복지관과 협력을 맺고 복지 지원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성지미디어선교회, 지역 선교회와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과 후원 등 다양한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사랑의 도시락' 반찬을 만들고 있는 교인들.
최근에는 지역복지관의 요청으로 교회 인근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25가정에 난방비를 비롯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등을 병행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봉사와 함께 사랑의 멘토가 되어 교제의 나눔도 더하고 있다. 순수한 섬김의 실천 때문일까. 교회는 구리시사회종합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이 목사는 "교회가 복지시설을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복지전문 기관을 돕고 정성을 다해 후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며 "면일교회가 재정적으로 더욱 건강해지면 종합사회복지관을 건축해 공공기관에 기부채납하고 운영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더 많은 주민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섬기고 싶다"고 전했다.
 
셋째로 교회는 매년 봄ㆍ가을 바자회를 개최한다. 각 지역의 특산품과 교인들이 입지 않는 고가의 중고의류를 실비로 판매한다. 소비자가 지역주민이기 때문에 바자회에서는 수익금을 절대 남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또한 지역주민을 섬기기 위한 실천인 셈이다.
 
한편 교회는 2007년 면일교회장학회를 설립했다. 한 성도가 무명으로 1억원을 기탁해 시작된 면일교회 장학회는 8명에게 총 5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회 운영을 위해 성도들은 결혼, 돌 등 축의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성도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이외에도 부활절 성탄절 추수감사절에는 지역주민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야외에서 크로마하프단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치며 지역주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병태목사는 "즐겁고 기쁘게 신앙생활하고, 받은 은혜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면일교회는 하나님께 받은 복을 나누어 지역을 복되게하는 교회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사랑 안에서 지역을 섬기고 나눔을 실천하며 맡은 바 책무를 다하는 면일교회의 사역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 영원한 빛, 그리스도의 빛으로 가득차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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