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인권위원장 연임 반대 성명

교회협 인권위원장 연임 반대 성명

[ 교계 ] 인권위원장 연임 반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07월 25일(수) 14:3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가 지난 23일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는 특정 종교관련 단체에게 '종교차별로 인한 인권침해 실태 조사와 개선 방안 연구' 용역을 줌으로써 종교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며 "이는 참으로 사려 깊지 못한 결정으로서 종교간 평화와 화해를 위해 노략해 온 본 협의회로서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19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교회협 제3회 정기실행위원회에서도 국가인권위원회가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에 종교차별실태조사 용역을 맡긴 것에 대해 NCCK 차원에서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이에 대해 김영주총무는 "국가인권위원회라는 국가 기관이 종교편향의 개연성이 있는 단체에게 용역을 맡긴 것에 대해 우리 NCC가 문제를 지적해 나갈 것"이라며 "불교측과도 대화를 통해 상호 종교를 존중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고양하고, 이를 확산시켜 협정을 맺는 단계에까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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