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교회 강제수용 백지화 촉구. 기독교대한감리회, 성명서 발표

동대문교회 강제수용 백지화 촉구. 기독교대한감리회, 성명서 발표

[ 교계 ] 동대문교회 존치 촉구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7월 18일(수) 10:11
동대문교회 존치를 촉구하는 성명이 발표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17일 '동대문교회 존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동대문 성곽 복원 및 공원화 계획에 따른 서울시의 동대문교회 강제수용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임시감독회장 김기택 외 제29회 총회 회원 일동'의 이름으로 발표된 성명은 서울시가 동대문교회의 강제수용조치를 백지화하고 감리교회와 협의해 교회를 존치하는 방안을 재검토, 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것과 동대문교회와 교회가 속한 서울연회가 이 문제의 책임을 통감하고 적극적인 해결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성명서 채택은 지난달 제29회 총회를 통해 행정을 복원한 뒤 1차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 중 하나로 "동대문교회는 감리교회와 한국교회의 살아있는 역사"라는 감리교인들의 정서를 엿볼 수 있다.
 
성명은 윌리엄 스크랜튼을 초대 담임목사로, 1891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인 동대문부인진료소의 기도처로 시작된 동대문교회의 역사성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동대문교회는 3ㆍ1 독립선언서 대표 33인 중 한명인 손정도목사가 시무하며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앞장 선 교회이자 1970년대 평화시장 근로자들의쉼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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