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해진 물고기 뱃속 이야기

코믹해진 물고기 뱃속 이야기

[ 문화 ] 연극 '요나이야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7월 13일(금) 20:00
'요나이야기' 무대에 올라

물고기 뱃속에서의 3일,요나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기독교연극을 통한 문화선교'를 꿈꾸는 드라마교회(이하늘목사 시무)와 약속의 연극레퍼토리가 기획ㆍ제작한 연극 '홀리하고 코믹한 요나이야기'가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요나이야기'는 부둣가에서 만난 노인 요나와 한 소년병의 대화를 통해 상상의세계가 펼쳐지는 구조로 기존의 성서 이야기에 코믹한 상상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물고기 뱃속에서 요나는 고멜과 호세아를 연상케하는 부부를 만나기도 하고 하나님의 도를 알쏭달쏭 전하는 에녹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등 회개에 이르게 된다. 연극 전반을 흐르는 주제는 '끝까지 포기하시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이 과정을 최대한 재미있게 풀어내고자 음악,춤,무대효과 등 현대적인 공연예술 기법을 적극 활용한다. 공연시간은 총 70분.

대본 및 연출을 맡은 이대현교수(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는 "어렸을 때부터 요나가 코믹한 인물이라고 느껴졌다"며 "요나는 전쟁,빈부격차 등 당시에도 존재했을 사회 문제에도 불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상상해본다.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희화시키기 위함도 있다"고 코믹극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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