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내달 1~3일

제5회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내달 1~3일

[ 문화 ] 진도씨뮤직 축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7월 13일(금) 19:58
깨끗한 바다에 흐르는 '건강한 음악'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씨뮤직페스티벌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준희 총감독,자문위원 김문택교수,전정림목사,기아대책 전응림 본부장,출연자대표 윤혁진 지휘자.

2012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이 오는 8월 1~3일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진도가계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 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째을 맞이했다.

진도군교회연합회(회장:전정림)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사랑,나눔 그리고 축제'다. '깨끗한 바다에 흐르는 건강한 음악'을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긴밀히 하겠다는 포부다. 특별히 올해는 기아대책(대표:정정섭)이 참여하면서 페스티벌 기간 중 바자회 및 후원자 모집 등 전세계 기아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나눔을 실시하게 된다.

예년과 달리 올해 씨뮤직페스티벌은 2일간의 찬양축제와 1일 열린음악회로 진행된다. 경배와찬양 전문가가 새롭게 총감독을 맡아 회중과 함께 찬양하고 예배하는 시간으로 이어지며 두드락,샘 앙상블,김브라이언,뉴클리어스,리브가,다윗과요나단,태진아,성진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31일 오후 7시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는 전야제 형식으로 남도연합대성회가 열리며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가 주강사로 메시지를 전한다. 진도군 교회와 인근 남도 섬지역 교회들을 위한 성가합창 및 찬양인도세미나도 마련된다.

조직위원장 전정림목사(진도칠전교회)는 "부족한 예산 등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하나님께서 금년에도 넉넉한 은혜를 주시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진도군교회연합회에는 1백8개 교회가 소속돼있으며 이번 씨뮤직페스티벌을 위해 매주 월요일 특별 기도회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도씨뮤직페스티벌을 기획하고 1회부터 총감독으로 진두지휘했던 허건집사(사랑의교회)에 이어 총감독을 맡게 된 박준희전도사(강동온누리교회)는 "크리스찬 청소년과 청년, 젊은 세대가 누릴 수 있는 문화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우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릴지 여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행사 기간 중 신비의 바닷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아시아 크리스찬들을 위한 최고의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는 주최측의 바람과는 달리 준비 단계에서부터 국제적인 페스티벌의 면모를 살펴볼 수 없는 점,출연진이 대폭 축소된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진도씨뮤직페스티벌이 해를 거듭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잔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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