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비 감소의 시대, 대책이 시급하다

선교비 감소의 시대, 대책이 시급하다

[ 교계 ] 선교회장단전략회의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7월 11일(수) 14:12
【부산 = 장창일차장】 총회 세계선교부(부장:김태영 총무:신방현)가 제2회 현지선교회장단전략회의를 열고 해외선교비 감소에 따른 지속적인 해외선교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9~11일까지 부산 백양로교회에서 열린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2009년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선교비가 감소하는 현실 속에서 필요한 선교적 대안에 대해 논의했다.
 
실제로 전략회의 자료집에 담긴 본교단 통계를 보면 교단 산하 전국 교회가 지출한 전체 선교비가 2009년 5백70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한 이후 2010년 5백30억원, 2011년에는 5백10억원 수준으로 지속적인 감소세에 접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일 오전 발제한 교단 파송 선교사회 회장 이교성목사(필리핀)은 선교사들이 글로벌 경제위기와 교회의 침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화된 현실을 감안하는 것과 동시에 선교 보고와 선교자산 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쌓아가면서 교인들로부터 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선교지 재산의 공유화가 이뤄져야 하고 이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사역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건축 프로젝트 중심의 사역자보다는 말씀증거와 가르침에 종사하는 목양적인 사역자들을 파송해야 한국 선교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전략회의에서는 △선교비 문제와 이에 따른 목회자의 고통(남대문교회 손윤탁목사) △선교비 축소 시대의 선교:청지기적 선교를 향하여(장신대 안교성교수) △선교비가 줄어드는 위기상황 속에서 세계선교 방안(장신대 남정우교수, 태국 염신승선교사) 등의 발제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선교회장단 결의문을 발표하고 전략회의를 마쳤다.
 
이번 회의에는 각 지역 선교회 회장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선교사 자녀교육과 은퇴 후 대책 등 선교 전반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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