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연금재단 '특별감사 중간보고' 문제점 드러나

총회연금재단 '특별감사 중간보고' 문제점 드러나

[ 교단 ] 연금재단 특감 중간보고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07월 07일(토) 11:13
총회 연금재단의 특별 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 증빙 없는 지출, 수익성 감사헌금, 서울 상수동 소재 로하스타워, 남양주 지역의 부동산 도로공사 등과 관련한 심각한 문제가 상당수 포착됐다고 특별감사팀이 보고했다.
 
총회 연금재단은 지난 6월 27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연금재단 사무실에서 '제1백65차 임시이사회'를 열어 제25기 예산안과 부동산 매매, 기금운용 지침안 등을 확정하는 한편 회계 및 경영진단을 포함,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특별감사 중간보고를 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연금재단의 안정적 개혁을 위해 이사회가 자발적으로 이사장 판공비 및 접대비, 조사비, 목적사업비 등 불필요한 항목을 삭제하는 등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또 재단 자산의 유동자금 확보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남양주와 파주 부동산을 매각하기로 결의했으며, 연 12%의 수익률을 예상하는 내년 기금운용지침안도 확정했다.
 
한편 재단측은 총회 감사위원이 동석한 가운데 특별감사위원회(위원장:김정서)가 진행하는 특별감사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특별감사팀은 "연금재단은 그동안 경비 지출에 대한 규정과 증빙자료가 상당수 부족하고, 부동산 투자과정에서는 상식 이하 수준으로 불투명 했으며, 통제할 수 있는 규정도 미비하다"고 연금재단의 총괄적인 문제를 지적했으며, "2007년 구입한 로하스타워와 남양주 부동산, 수익성 감사헌금(대출 이자) 등과 관련한 중대한 문제가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이사장 이상붕목사(창대교회)는 "특별감사 중간보고 결과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사회는 로하스타워 등 모든 부동산을 매각하고 자금을 확보해 실효성 있는 부동산에 투명하게 재투자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 이사장은 "특별감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와야 향후 법적인 문제를 포함한 모든 대응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금재단의 안정적 운영과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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