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전병욱목사에게 공개편지

기윤실, 전병욱목사에게 공개편지

[ 교계 ] 전병욱목사 공개편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06월 27일(수) 14:28
2010년 성(性) 관련 파문으로 삼일교회를 사임하고 근신 중이던 전병욱목사가 최근 홍대 근처에 교회개척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은 전병욱목사와 교회를 개척중인 성도들에게 공개편지를 작성,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윤실측은 "2010년 사건발생 당시 비공개서신을 전병욱 목사와 삼일교회 당회에 전달하면서 전병욱 목사의 공개적인 사과와 근신하며 자숙의 기간을 갖기를 요청했었다"며 "최근 전병욱 목사가 홍대에 교회개척을 진행 중인 소식을 접하며 기윤실은 상임집행위원회 논의를 통해 한국교계의 자성과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공개서신을 보내야 한다는 논의가 되었다"고 이번 공개편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병욱 목사님,그리고 교회를 개척 중인 성도여러분께 드리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공개편지' 제하의 편지에서는 "전 목사에게 공개적으로 철저하게 회개하고,무엇보다 피해성도들을 찾아가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기 원했지만 들려온 소식은 엄청난 액수의 전별금 논란과 갑작스런 교회개척"이었다며,"교회 개척을 중단하고 좀 더 자숙하는 시간을 가질 것과 옛 제자인 피해성도들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전 목사와 함께 교회를 개척 중인 성도들에게는 "진정으로 전 목사님을 위하신다면 교회 개척을 중단하시고 전 목사님께서 충분히 자숙하고,용기를 내어 직접 사과하며,영육간에 회복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지금처럼 각종 의혹과 추문 속에서 진행된다면 그것은 전 목사님께는 물론이고 성도여러분께서 개척하려는 교회와 더 나아가 한국교회 전체에 대단히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홍대새교회측은 인터넷 자유게시판을 통해 새교회에 관한 사안과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한 집사가 글을 올려 최근 불거진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놓고 있다. 게시판에서는 "홍대새교회를 전병욱 목사 팬클럽 수준으로 매도하여 비난하고 싶은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교인=목사의 추종자"의 등식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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